닥플 플러스
임신 중 타이레놀, 자폐증 유발? 의협 "과학적 근거 없다" 일축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이 태아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미국 정부 발표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과학적으로 확립된 근거가 없다고 단호히 밝혔다. 정부 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기존 사용상의 주의사항대로 의사, 약사 등 전문가와 상의하고 복용 가능하다고 권고했다.
김성근 의협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이 태아의 자폐증 유발 주장은 현재까지 과학적으로 확립된 근거는 없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22일(현지시간)식품의약국(FDA)에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을 제한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도록 할 것이라며 임신부는 물론 아기도 타이레놀을 복용하지 말라고 발표했다. 해당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발표하며 불안감을 안겼다.
트럼프 대통령 발표 이후 미국산부인과학회 등 의학계와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의약품청(EMA) 등이 잇따라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반박 성명을 내고 있다. 타이레놀 제조사 켄뷰 역시 오랜 기간 축적된 엄격한 연구와 세계 유수의 의료 전문가 및 보건 규제 기관 검증으로 아세트아미노펜과 자폐증 사이에는 신뢰할 만한 인과관계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고 있다.
국내 의학계 역시 과학적으로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라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성근 의협 대변인은 국제적으로도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사용은 필요시 단기간, 최소 용량으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점이 확인되고 있다라며 불확실한 주장에 불안해하지 말고 꼭 주치의와 상의해 약을 복용하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전문가가 불확실성을 강조하면서 국민 불안을 야기해서도 안된다는 경고도 더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도 같은 날 의사, 약사 등 전문가와 상의해서 복용 가능하다고 공식 발표했다. 동시에 해당 업체에 미국 정부 발표에 대한 의견 및 자료 제출을 요청, 관련 자료 및 근거를 지속적으로 신중히 검토해 사용상의 주의사항 등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임신 초기 38℃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면 태아 신경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심하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다. 다만, 복용량은 하루에 4000mg을 넘지 않도록 한다.
식약처는 현재 타이레놀 등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들어간 의약품의 국내 허가 사항에는 임신 중 복용과 자폐증 연관성에 대한 내용은 없다라며 개인별로 의료적 상황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임신부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의약품을 복용하기 전 의약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투석협회 '실용' 선언 "현장 문제 해결하는 학회로 거듭날 것"
- 소아의료 회복 마중물? "더 많은 지원, 규제·제한 풀어야"
- "현장 배제 '탁상입법·'징벌적 강제수용' 응급의료 붕괴 초래"
- '490명' 지역의사, 어떻게 선발·교육·수련할 것인가?
- 프로포폴 처방 때 환자 투약내역 확인 '권고'
- 공보의·군의관 줄지 않는 '3년' 복무…의료계, 국회와 여론 환기 총력
- 경북 보건단체, '제13회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 해단식' 개최
- 복지부, 비정상·가짜진료 조사 위해 전문가평가제 활성화 추진
- 박형욱 교수, 이소희 '의료사고 사각지대' 주장에 "과장·선동" 비판
- "군의관·공보의 군사훈련기간, '복무기간'으로 산정해야"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