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자궁경부암 국가검진 민감도 낮아 "HPV DNA 검사 도입해야"
자궁경부암 환자가 4년만에 15%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현행 자궁경부암 검진의 민감도가 낮아 조기 예방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증가가 자궁경부암 증가의 직접 원인인 만큼 조기 예방 강화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온 것이다.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은 19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여성암 진료 현황을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은 2020년 6만 1636건에서 2024년 7만 598건으로 약 15% 가까이 늘어났다.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밝혀진 인유두종바이러스(HPV)는 2020년 1만 945건에서 2024년 1만 4534건으로 32.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국가암검진사업에서는 20세 이상 여성에게 2년 주기 자궁경부세포검사(Pap 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김예지 의원은 해당 Pap 검사의 민감도가 낮아 초기 병변 발견이 어려워 결국 조기 예방을 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내놨다. 대안으로는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로 알려진 HPV DNA검사를 지목했다.
HPV DNA검사는 민감도가 최대 96% 이상으로, 세포변형이 오기 전 바이러스감염 시부터 관리할 수 있어 Pap 검사보다 훨씬 높은 예방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고도 설명했다.
미국, 영국, 독일, 호주 등 주요 선진국의 경우 HPV DNA 검사를 국가암검진에 도입해 시행 중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김 의원은 검사 비용 부담 우려가 있으나 HPV DNA 검사는 5년에 한 번씩 권고되므로 Pap 검사보다 검사 주기를 길게 할 수 있다. 장기적 효율성과 국가적 의료자원 절감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모든 국민은 개인이 감염된 바이러스의 종류를 알고 세포 변화가 오기 전 미리 관리할 권리가 있다며 국가검진에서 암 발견을 놓쳐 예방의 시기를 잃는 모순된 상황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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