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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주 봉사자, 'LG 의인상' 수상

이영재 기자2025.09.18 10:52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이사(왼쪽)와 'LG의인상'을 수상한 예은주 봉사자.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이사(왼쪽)와 LG의인상을 수상한 예은주 봉사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자원봉사자 예은주 씨가 16일 LG복지재단이 주관하는 LG 의인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5년 제정된 이 상은 의로운 행동과 남다른 선행으로 사회에 귀감이 되는 시민들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예은주 봉사자는 2001년 지역 사회복지관에서 장애인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이동 목욕과 이미용 봉사를 시작해 1만 5000여 시간을 봉사했고, 2003년부터는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1만 1000여 시간을 헌신적으로 봉사했다. 두 활동을 합하면 누적 봉사시간은 총 2만 6000여 시간에 이른다.

이는 1년 중 하루도 빠짐없이 하루 8시간을 봉사하더라도 꼬박 9년에 달한다. 예 봉사자는 그동안 임종을 앞둔 환자들에게는 돌봄과 위로를, 가족들에게는 지지와 희망을 전해왔다.

시상식에서는 예은주 봉사자가 오랜 시간 호스피스 병동에서 미용, 목욕, 돌봄 등 다양한 봉사를 꾸준히 이어온 공로가 강조됐으며, 이에 따라 LG복지재단은 그를 제254호 LG 의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LG복지재단은 환자의 존엄하고 편안한 생애 말기를 위해 헌신해 온 예은주 님의 봉사 정신이 널리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은주 봉사자는 호스피스 병동에서의 시간은 저에게도 큰 배움이었고, 환자분들과 가족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하다라면서 앞으로도 봉사자의 마음을 잃지 않고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강당에서 열렸으며,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이사, 신희준 서울성모병원 영성부원장 신부, 라정란 영성간호부장 수녀, 김철민 교수(완화의학과장)를 비롯 봉사자 축하단, 병원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1987년 호스피스과 신설과 1988년 병동 개설 이후, 말기 환자와 가족들에게 인간다운 품위를 지키며 삶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센터는 환자의 증상 관리와 정서적영적 지지를 포함한 전인적 돌봄을 통해 환자와 가족이 평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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