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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식약처 예산 8122억원, 어디에 얼마나 쓰나

고신정 기자2025.09.04 14:39
ⓒ의협신문

2026년도 식품의약품안전처 예산이 올해보다 8.4% 증가한 8122억원으로 편성됐다.

산업 발전을 위한 규제 혁신, 필수약 안정공급 등에 방점을 찍은 분위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도 예산안을 이 같이 꾸렸다고3일 밝혔다.

식약처는 제약바이오헬스 안전 및 혁신성장 기반 확충에 총 1704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에 150억원을 신규로 배정했으며, 희귀필수의약품센터 지원 예산을 올해 45억원에서 내년 67억원으로, 혁신의료기기 등 지원 및 관리체계 구축 예산을 올해 17억원에서 내년 20억원으로 올렸다.

식약처는 국내 기업의 AI 응용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빠르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식품과 의료기기 분야의 AI 활용 유망 제품에 대한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희귀필수의약품센터 지원 예산 확대와 관련해서는 의약품 수급불안 해소를 위해 공급 중단 품목 주문생산 확대, 극소수요 자가치료의약품 긴급도입 전환 등 희귀필수의약품의 안정공급 기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규제 혁신에도 힘을 쏟는다. 규제과학 혁신지원 강화 예산을 올해 5억원에서 내년 114억원으로 대폭 증액하는 한편, 규제과학 전문인재 양성에 처음으로 55억원의 예산을 배정키로 했다.

식약처는 바이오헬스 산업이 지속 성장하면서 경험과 역량이 부족한 업계의 체계적 규제지원 요구가 커지고 있다면서 통합 상담플랫폼을 구축하고, 첨단차세대 바이오의약품 맞춤형 상담 인력을 확보해 규제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AI 활용 등 신기술신개념 제품 심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첨단차세대 바이오의약품 특성을 고려한 심사 기준을 갖추며, 국산 의약품 수출의 활성화를 위해 수출허가지원 거점을 운영해 신속한 해외 의약품 허가 취득을 지원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문신용 염료 관리와 마약특사경 등 새 사업과 관련해서도, 필요한 예산을 배정했다.

문신용 염료는 위생용품 관리법 개정에 따라 지난 6월 식약처의 신규 관리대상 품목이 됐다. 이에 식약처는 문신용 염료 안전관리를 위해 경인지방식약청에 무균시험실을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사법경찰직무법 개정으로 지난 3월부터식약처에 의료용 마약류 수사권한이 부여됨에 따라, 추가 예산을 확보해 의료용 마약류 수사를 전담하는 디지털포렌식 인력과 장비를 확보하고, 마약류 지정을 위한 신종마약류 표준물질 합성 및 임시마약류 의존성 평가를 확대하기로 했다.

식약처 내년도 예산은 정부안을 바탕으로 국회 심의과정을 거쳐 연말께 최종 확정된다.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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