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의약분업 투사…해달 박현승 회원 별세
2000년 온라인(PC 통신)을 달구며 의약분업의 문제점을 알리고, 의권쟁취 투쟁 열기를 확산하는 데 앞장선 해달 박현승 전 대한의사협회 총무이사가 4일 별세했다.
빈소는 청기와 장례식장(인천광역시 동구 방축로177번길23, 송림동)이며, 6일 오전 6시 30분 발인한다. 장지는 인천가족공원. 박선미 씨 남편상, 박선영박국진박용진 부친상, 김지훈 장인상, 천희환박미희 시부상. 마음 전할 곳(하나은행 28519057206 예금주 박선미).
고인은 정부가 강압적으로 의약분업 정책을 강행하자 PC통신에서 필명 해달로 활동하며 환자의 불편과 건강보험료 폭증을 예견했다. 대한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실무를 주도하는 운영위원을 맡아 투쟁의 가시밭길을 걸었다.
고인은 1984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국립의료원 소아청소년과에서 전공의과정을 거쳐 1992년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인천에 박소아과의원을 개원하다 2000년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운영위원으로 참여, 대정부 투쟁에 앞장섰다.
2001년 11월 직선으로 선출한 신상진 의협 회장(제32대) 집행부 총무이사로 발탁, 참여와 소통의 회무를 선보였다.
진료현장에 복귀한 뒤에는 지역사회 소아청소년들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애썼다. 2005년 8월 31일 의료와 사회 포럼이 주최하고,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후원한 보라매집회 5주년 기념 메디컬 라이브러리(의료사회학) 출판기념 및 증정식에 참석한 것을 끝으로 한 동안 소식이 끊겼다.
예기치 못한 간암 판정을 받은 박 회원의 투병 소식이 알려진 것은 2007년. 박 회원의 투병 소식에 인천광역시의사회는 2007년 3월 30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70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고, 명예회원으로 추대했다.
완전히 건강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도 환자를 진료하며 재기를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2014년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자 결국 현업에서 은퇴, 투병 생활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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