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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청과 '0개' 지자체 58곳 달해…대다수는 농산어촌 지역

홍완기 기자2025.08.28 14:19
[이미지=freepik] ⓒ의협신문
[이미지=freepik] ⓒ의협신문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 수가 3만 6000곳을 넘어서면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지방의 소아청소년과 의원은 감소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전혀 없는 58개 기초단체 현황을 공개했다.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 의원은 2018년 2221곳에서 2025년 2187곳으로 34곳이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체 의원은 3만 1032개소에서 3만 6520개소로 약 5488곳으로, 약 17.7%가 증가했다.

이개호 의원은 전체 의원 증가 추세와 정반대로, 소아청소년과가 저출산, 낮은 수익성, 전공의 기피 등 구조적 요인에 직면해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자료=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실] ⓒ의협신문
[자료=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실] ⓒ의협신문

전국적으로도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0개인 기초자치단체가 58곳에 달했는데 대다수가 농산어촌 지역이었다. 이 지역들은 병원급 의료기관의 소아과 전문의 부재, 대학병원 전원 연계 미흡으로 응급중증환자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남의 경우 의원급 소아청소년과가 없는 기초단체 지역이 담양해남고흥곡성 등 15개 지역으로 전국 광역자치도 중에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영광군의 경우는 2018년까지 한 곳이 있었지만, 폐업 이후 현재까지 재개원이 없는 상태다.

이개호 의원은 지금 농어촌지역은 출산을 장려해도 아이를 진료할 곳이 없는 소아의료 사각지대 상태라며 소청과는 낮은 수익성높은 민원야간응급 부담으로 전공의 기피가 극심한 진료과이므로, 특수성을 반영한 인력시설행정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농어촌지역은 소청과 전공의 유입률이 0%에 가까워 구조적 의료 사각지대를 극복하기 위한 지방의 특성을 반영한 제도 마련이 필수적이라고도 짚었다.

이 의원은 소아의료체계의 강화는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투자이기 때문에 정부가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도록 촉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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