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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한인 독립운동사 '눈길' 

송성철 기자2025.08.20 17:08
대한적십자사는 19일 대한적십자사 창립과 멕시코 이민 120년을 맞아 우리나라 근현대사 속 인도주의 역사와 그 가치를 조명하기 위한 ‘제7회 국제 인도주의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의협신문
대한적십자사는 19일 대한적십자사 창립과 멕시코 이민 120년을 맞아 우리나라 근현대사 속 인도주의 역사와 그 가치를 조명하기 위한 제7회 국제 인도주의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의협신문

대한적십자사는 대한적십자사 창립과 멕시코 이민 120년을 맞아 19일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제7회 국제 인도주의 학술회의를 열어 우리나라 근현대사 속 인도주의 역사와 가치를 살폈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1905년 대한국적십자사의 탄생과 그 의미(장경호 강원대 교수) ▲김익주와 멕시코 한인의 적십자 활동(박환 고려학술문화재단 이사장) ▲일제하 재만 한인사회에 대한 구호 활동의 동향과 성격(황민호 숭실대 교수) ▲대한적십자사 초대 사무총장 손금성의 적십자와 의료 활동(조규태 한성대 교수) ▲대한적십자사의 ICRC 승인 및 IFRC 가입과 그 의미(유상수 한성대 교수) ▲대한적십자사 여성 사무총장 김신실의 적십자 활동(강혜경 숙명여대 교수) ▲대한적십자사의 국제 재난 구호 활동(조범성 동국대 교수) ▲적십자 간호대학의 창립과 간호사 양성 활동(장민지 숙명여대 교수) ▲대한적십자사의 국제 재난 구호 활동(조범성 동국대 교수) ▲전국 박물관 소장 적십자 자료의 현황과 가치 분석(염경화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전시과장) 등을 통해 근현대사 속의 적십자 활동을 집중 조명했다.

학술회에서 소개한 손금성 대한적십자사 초대 사무총장은 1898년 개성에서 출생, 1929년 필라델피아 하이네먼대학교 예과와 1933년 하이네멘대학교 의대를 졸업한 의학박사다. 1945년 조선적십자사 재건에 착수, 제1대 사무총장을 역임했다.1949년 경성적십자병원장과 적십자간호대학 초대 학장을 지냈다. 1948년 대한의학협회 초대와 2대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1959년 대학의학협회 이사장에 재선임됐다.

학술회의에서는 독립운동가 김익주의 멕시코 적십자 활동을 비롯해 대한민국 역사박물관과 전국 43개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 운동 관련 사료 523건, 유물 618점 현황이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박환 고려학술문화재단 이사장(전 수원대 교수사학과)는 적십자 활동은 독립운동과 분리된 것이 아니었다. 당시 모금된 자금은 임시정부와 독립운동 단체로 이어졌고, 적십자 조직은 한인 사회를 결속시키는 기반이 됐다며 이번 학술회의는 지금까지 역사 속에 묻혀 있던 멕시코 한인의 독립운동과 인도주의 활동을 처음으로 확인한 계기라고 말했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120년 동안 전쟁과 재난, 질병 속에서 국민과 함께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해왔다며 이번 학술회의는 대한제국기 설립부터 전란 이후 본격적으로 이어진 적십자 활동의 가치를 새롭게 확인하는 자리였다. 앞으로도 학계와 협력해 역사적 경험을 교훈 삼아 미래세대와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인도주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대한적십자사 인도법연구소한국민족운동사학회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이 공동 주최하고 빙그레가 후원했다. 학술회의 영상은 유튜브 대한적십자사 인도법연구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재난구호, 공공의료, 남북교류, 혈액 등의 사업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인도주의 기관이다. 사진은 1920년대 대한적십자회 응급구호반. [사진=대한적십자사] ⓒ의협신문
대한적십자사는 재난구호, 공공의료, 남북교류, 혈액 등의 사업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인도주의 기관이다. 사진은 1920년대 대한적십자회 응급구호반. [사진=대한적십자사]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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