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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환자분류 한계는? "부진단 활용 중증도 분류 통계 부실"
대한의사협회환자분류체계연구단은9일 워크숍을 열고 지불제도 및 환자분류체계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환자분류체계연구단은 의협 산하 연구조직으로 환자 분류체계 개발 및 연구를 담당한다. 김석일 가톨릭의대 교수가 단장을, 안치현 의협 보험이사가 간사를 맡고 있다.
환자분류체계연구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주한 한국형 입원환자분류체계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환자분류체계는 환자의 진단명, 시술, 기능 상태 등을 기준으로 환자를 그룹화하는 체계다.
워크숍에는 60여명의 의료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석일 교수가 국내외 환자분류체계 현황을, 박현선 인하의대 교수가 가치사슬을 지배하는 건강보험 개념 설계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우리나라 환자 분류에서는 입원 후 발생한 질병, 환자가 입원할 당시 이미 갖고 있는 질병 모두 부진단(secondary diagnosis) 형태로 입력되고 있다.
김 교수는 부진단 수가 많아질수록 원가가 많이 들어가는 것이라며 임상적 복잡도(CCL)가 높은 질환과 조합이 반영되면 원가가 많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 환자분류체계에서 중증도 분류 방법은 현실적으로 제한점이 있다고 했다. 현재 청구자료(진료비)를 이용한 부진단의 중증도 적정성 검토 및 개선 방안 도출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부진단을 활용한 현행 중증도 분류 방법 한계점도 짚었는데 DRG용 코딩 지침서가 없고, 행위별 청구자료 특성상 DRG에는 큰 의미가 없는 부진단을 추가하는 등 코딩 자료가 부정확하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입원 후 발생한 질병과 환자가 입원할 당시 이미 갖고 있는 질병을 구분해 코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더했다.
김 교수는 원가자료 수집, 코딩 지침에 따른 자료 수집 등 부진단을 활용한 중증도 분류 방법의 통계적 근거 확보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라며 임상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의사들의 경험과 지식을 수렴하고 새로운 중증도 분류 변수를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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