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전공의 수련 재개 임박? 현장 교수도 환경 개선 '고민'
의대생 복귀 선언에 이어 전공의 수련 재개 논의가 본격화 하면서 수련환경 개선과 연속성 보장이 교수 사회에서도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가 내놓은 대정부 3대 요구안에 대해 정부가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신속히 해야 한다며 지지를 보내는 동시에 수련 시스템 개선 방안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7일 전공의 3대 요구안은 의료 정상화와 핵심의료 회복의 출발점이라며 수련 환경의 실질적 개선과 연속성 보장은 중증 핵심의료 회복과 의료체계 안정화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대전협은 지난달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대정부 요구안으로 ▲필수의료 정책 전면 재검토를 위한 현장 전문가 중심 협의체 구성 ▲수련 환경 개선 및 수련 연속성 보장 ▲의료사고 법적 책임 완화 위한 논의기구 설치를 의결했다.
전의비는 의학교육에서 전공의, 전문의 과정까지 단절 없이 연계되는 체계는 국가 예산 낭비를 줄이는 길이라며 의대 교수들은 미래 의료를 이끌 전공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지지를 보냈다.
교수 사회는 정부의 일방적 정책 추진으로 전공의가 병원을 떠났지만, 1년 반이 넘는 시간이 흐르면서 교육에 방점을 찍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 일환으로 대한의학회는 전공의를 단순한 노동력이 아닌 피교육자로 시선을 전환하고 전공의 수련교육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전공의 수련과정 개발, 평가, 지도전문의 교육, 수련기관 인증 등 수련 관련 전반적인 사안을 관리하기 위한 상설 기구다.
한동우 대한의사협회 학술이사는 4일 국회 정책 세미나에서 전공의 수련의 질적 개선을 위해서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 대신 보다 독립적인 수련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까지 수련 환경 평가는 병원이 전공의 수련을 위해 기본적인 인프라를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에 초점이 맞춰졌다라며 외형적 여건 중심의 평가라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제 수련환경을 평가하기에는 문제가 있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련의 질을 향상시키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독립적 수련기구 설치가 필요하다라며 수련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평가하며 나아가 수련의 표준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시에 지도전문의 역할의 중요성을 짚으며 한국형 지도전문의 제도를 개발해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도 더했다.
더 나은 의료시스템을 함께 만들어가는 의료소비자-공급자 공동행동(의료공동행동)은 산하에 수련체계 제도 개선 분과를 두고 수련시스템 개선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의료공동행동은 ▲국가 주도형 의사 양성 시스템 구축 ▲전문과별 수요에 따른 추계 바탕 장기적 의사 양성 계획 ▲전공의 양성 시스템 표준화 및 역량기반 수련으로 전환 ▲지도전문의 확충 및 전공의 수련비용 국가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의료공동행동은 전공의 과정은 단지 의사 개인 역량을 강화하는 과정이 아니다라며 의료인력 양성은 곧 사회 인프라 확충이라는 사회적 합의가 선행돼 국가적 지원과 관심이 모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의 양성에 대한 통합적이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추진할 수 있는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라며 현재 병원 단위인 전공의 선발을 국가, 권역 단위로 전환하면 지역 편중 문제도 해결하고 전공의 선발 과정에서 공정성도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공의 수련 핵심 지향점은 단순한 시간, 횟수 충족이 아니라 역량 기반 수련으로 전환해야 한다라며 역량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면 전공의가 자율적으로 주당 수련시간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권역별로 수련지원센터를 운영해 전공의가 지역사회의 다양한 환경에서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수련 기회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 항소심 "대구 응급환자 수용 거부 위법"…행정처분 취소 판결한 1심 파기
- 영상검사 수가 인하 직격타 영상의학과 "질 관리 유인책 필요"
- 투석협회 '실용' 선언 "현장 문제 해결하는 학회로 거듭날 것"
- 소아의료 회복 마중물? "더 많은 지원, 규제·제한 풀어야"
- "현장 배제 '탁상입법·'징벌적 강제수용' 응급의료 붕괴 초래"
- '490명' 지역의사, 어떻게 선발·교육·수련할 것인가?
- 프로포폴 처방 때 환자 투약내역 확인 '권고'
- 공보의·군의관 줄지 않는 '3년' 복무…의료계, 국회와 여론 환기 총력
- 경북 보건단체, '제13회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 해단식' 개최
- 복지부, 비정상·가짜진료 조사 위해 전문가평가제 활성화 추진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