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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보건단체 의료봉사단, 캄보디아서 사랑의 인술 전해

이정환 기자2025.08.04 14:25
[사진제공=경상북도의사회] ⓒ의협신문
경상북도 보건단체 의료봉사단은 7월 24일~29일까지 캄보디아 캄퐁톰주 주립병원에서 내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이비인후과,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안과, 치과, 한의과 등 총 12개 진료과로 구성되어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했다.[사진제공=경상북도의사회] ⓒ의협신문

경상북도 보건단체 의료봉사단(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간호사회약사회)이 올해에도 7월 24일29일까지 캄보디아 캄퐁톰주 주립병원에서 사랑으로 전하는 마음, 건강한 캄보디아라는 슬로건 아래 현지 국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올해 해외의료봉사에는 총 243명이 참여했으며, 보건단체 소속 의료봉사단 91명(의사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 등 의료진 45명, 약사 5명, 의료기사 2명, 행정 등 지원인력 39명)을 비롯해, 캄보디아 현지에서는 국립민쩨이대학교 한국어학과 통역 43명, UYFC(Union of Youth Federations of Cambodia, 캄보디아 청년연맹) 회원 47명, PHCA(Peoples Health Consulting Association, 국민건강컨설팅협회) 회원 19명, 캄보디아의사회 소속 회원 16명, 캄퐁톰 주립병원 의사 및 간호사 20명, 그리고 현지 행정지원팀 7명이 함께 참여했다.

현지주민 4534명(연인원 1만 2695명)에게 사랑의 인술 전해
이번 해외의료봉사는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심 지역인 캄퐁톰 주에서 이뤄졌으며, 의료봉사 첫날부터 많은 환자가 몰렸다.

봉사단은 내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이비인후과,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안과, 치과, 한의과 등 총 12개 진료과로 구성되어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했다.

의과 진료 분야에서는 기본 외래 진료를 비롯해 위내시경 검사 27건, 내과 복부 및 갑상선 초음파 검사 88건, 외과 양성종양 등 절제수술 18건, 근막동통유발점주사자극치료(TPI) 107건, 상처 드레싱 4건, 산부인과 내진 및 초음파유방물혹 제거 205건, 소아환자 진료 293건, 안과 진료 및 안약 처방 624건, 임상병리검사 분석 2,080건을 시행했다.

치과에서는 기본 진료 339명, 수복치료 99건, 발치 136건, 스케일링 72건, 신경치료 7건, 틀니 조정 1건을 실시했으며, 한의과에서는 침, 뜸, 자세 교정 등으로 345명을 진료했다.

또 약제과에서는 3910명에게 조제 및 투약과 복약 상담을 제공했고, 간호과에서는 혈압 및 체온 측정, 구충제 투약 등 총 3334명의 환자를 돌봤다.

이번 봉사를 통해 3일간 총 4534명(연인원 1만 2695명)의 현지 주민이 의료 혜택을 받았다.

특히 이번 의료봉사에는 캄보디아 현지 의료인도 함께 참여해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병행됐으며, 진료를 받은 현지 주민에게는 구충제와 영양제, 외용 파스, 인공눈물, 해열진통제, 종합감기약 등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을 비롯해 어린이 문구류 등 약 20만달러 상당의 의약품과 생필품이 지원됐다.

올해는 경상북도 새마을사업을 연계한 캄보디아 보건진료소 건강증진 사업이 새롭게 추진돼 눈길을 끌었다.

캄퐁톰 주립병원 의료환경 개선 지원 및 대한민국 의료기술 전수
캄보디아는 대부분의 병원이 의료장비가 부족하고 의료진의 임상경험이 적어, 환자 진료에 필요한 체계적인 의료시스템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올해도 캄퐁톰 주립병원의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초음파 장비, 안과용 안압측정기 등 의료장비와 치과 기자재, 진료실 에어컨 등을 지원했다.

또 대한민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실전 수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무 능력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밖에 초음파 및 위내시경 검사, 외과 수술 등의 분야에서 실전 참관 및 실습을 통해 진료 기술을 효과적으로 전수했다.

[사진제공=경상북도의사회] ⓒ의협신문
[사진제공=경상북도의사회] ⓒ의협신문

캄퐁톰 초등학교에 체력증진 물품 전달 및 발전기금 전달
의료봉사 둘째 날 의료봉사단은 캄퐁톰주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의 체력 증진을 위해 운동용품(축구공, 배구공)을 전달했다.

또 학업 증진을 위한 사랑의 우정 선물상자로 문구류 세트와 노트, 그리고 치약칫솔 세트 등 위생용품을 함께 전달해 자라나는 유소년 학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국립민쩨이대학교 한국어학과 학생들이 통역을 맡았으며, 봉사활동 기간 동안 봉사단원들과 함께 한국 문화를 익히는 시간도 가졌다.

의료봉사 첫날 저녁에는 캄보디아 통역학생들과 함께 문화 교류 행사를 개최해, 한국 문화 체험과 K-POP 공연을 진행했다.

또 경상북도 5개 보건단체는 봉사활동에 많은 도움을 준 캄보디아 국립민쩨이대학교에 발전기금 총 1500달러를 전달했다.

대한민국(경상북도)과 캄보디아 간 우호 증진 및 친선 교류 행사
의료봉사 활동이 진행된 둘째 날 저녁, 캄보디아 국회 국제협력외교통상위원장인 수스야라(SUOS Yara) 국회의원의 주최로 뜻깊은 환영 만찬이 열렸다.

이번 만찬은 캄퐁톰주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활동에 임한 경상북도 보건단체 의료봉사단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양국 간의 우호 관계를 한층 더 돈독히 하는 자리였다.

행사에는 캄보디아 캄퐁톰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의료봉사단의 노고를 격려했으며, 이 자리를 빌려 경상북도 보건단체 의료봉사단이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준 캄보디아 현지 관계자들에게 감사패와 기념선물을 전달했다.

더불어, 캄보디아 측에서도 봉사활동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수스야라 국회의원(국제협력외교통상위원장 겸 ACC 위원장), 크온 쿤디(Khoun Khundy) 상원의원, 누온 파랏(NUON Pharat) 캄퐁톰 주지사가 직접 참석해 의료봉사단원 총 91명에게 공식 봉사증서를 수여했다.

경상북도 보건단체 의료봉사활동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그리고 의례적이고 단발적인 봉사형태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지 의료시스템의 변화를 도모하고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년 꾸준한 방문과 다양한 사업을 통해 캄보디아의 의료 수준 향상에 힘쓰고 있으며, 현지 의료진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경상북도 보건단체장협의회장인 이길호 경상북도의사회장은 진료받기 어려운 환경에 처한 캄보디아 국민을 위해 봉사단원 모두가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진료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분 한 분 소홀히 하지 않고 헌신해준 모든 단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며 이번 봉사에서 발견된 미비점들을 보완해 내년에는 더욱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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