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후 더 많은 서비스를 이용해보세요

닥플 플러스

신경해부학 과거와 현재, 미래는 어떻게 나아가야할까?

박승민 기자2025.08.01 20:39
ⓒ의협신문
ⓒ의협신문

신경병리소아병리학의 개척자인 故지제근 교수의 뜻을 이어가고 신경해부학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관련 분야 의과대학 교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대한의학회는 1일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지제근 교수의 신경해부통합강좌 개설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故지제근 교수는 1962년 서울의대를 졸업해 Harvard 의대 부속병원인 보스턴 소아병원 및 베스 이스라엘 병원 전공의로서 국내 최초 소아병리학을 수련받았다. 1976년 귀국 후 서울의대 교수로 임명받고 정년 퇴임했다.

병리학 발전과 신경병리 및 소아병리 분야 개척에 독보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의학 및 관련 분야의 학제 간 교류와 융합을 통한 의학 발전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의학관련 모든 분야가 함께하기 위해 의학자들과 타 분야 과학자들 간에 공통으로 사용하는 우리말 의학용어를 정립했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대한의학회장으로 업무를 수행한 지제근 교수는 분쉬의학상 제정, 재단법인 한국의학학술지원재단 설립, 의료환경 선진화를 위한 대토론회 개최, 제1회 학회 임원 아카데미 개최 등 의학의 전 분야가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발전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2000년 의약분업 사태에서는 엉터리의료제도 의사들이 바로잡자는 구호 아래 대한의학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2004년 4월 30일 개최된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창립총회에서 지제근 교수는 창립 멤버 167명의 투표로 초대회장으로 추대되기도 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는 뇌과학자들을 위한 인간 뇌조직의 해부학, 발생학 및 질병에 대한 신경해부학 통합강좌를 열어 후학의 양성 및 교육에 기여했다.신경해부통합강좌는 지제근 교수 타계 후 2015년 부터 지제근 교수의 신경해부통합강좌로 명칭이 변경됐다. 현재까지 기초과정과 고급과정에서 총 4907명의 학생이 수강했다.

제1부와 제2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기념행사에서 박중신 대한의학회 부회장이 참석, 이진우 대한의학회장의 축사를 대독했다.

이진우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의학계를 대표하는 분으로 의학회 위상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의학한림원이 의학발전과 국가 의료 정책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초를 닦았다며 신경해부통합강좌는 의학회 내에서도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 받는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다른 축사자로 나선 한상원 의학한림원장은 지제근 교수가 의학한림원을 설립을 위한 노력과 역사를 다시 한번 재조명하며 의학한림원 일을 하면서 지제근 교수가 초대회장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의협신문
ⓒ의협신문

제2부는 유임주 교수(고대의대, 해부학)의 신경해부학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유임주 교수는 메트릭스 라는 영화가 있다. 해당 영화를 보면 인간의 기억을 컴퓨터에 넣고 가상세계와 현실을 왔다갔다 한다며 소설이나 영화의 이야기를 과학이 1020년 뒤에 따라가는 만큼 어쩌면 메트릭스 영화가 현실로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경해부학은 시대를 걸어오면서 변화되고 있다. 지금은 구조와 기능, AI 등이 있다면 미래에는 개인 정체성, 개인정보를 저장하는 백업 시스템이 될 것 같다. 앞으로의 근거를 바탕으로 인류가 뇌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는 시대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토크 콘서트에서는 박건우 교수와 정용 교수, 신혜원 교수가 패널로 참석해 신경해부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 신경해부학과 관련해 기억에 남는 강의와 에피소드, 신경해부학을 접하는 의대생 강의 방법 등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한편,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김윤중 교수(연세의대 신경과학), 정용 교수(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 황세진 교수(한양의대 해부학), 유임주 교수(고대의대 해부학), 박성혜 교수(서울의대 병리학), 김동익 교수(차의과대 영상의학), 박건우 교수(고대의대 신경과학), 이혜연 교수(연세의대 해부학), 김인범 교수(가톨릭의대 해부학), 이지연 교수(서울의대 해부학), 고성범 교수(고대의대 신경과학), 최찬영 교수(인제의대 신경외과학), 신혜원교수(중앙의대 신경과), 권준수 교수(서울의대 정신과학) 등이 감사장을 받았으며 장현도 대한의학회 실장이 표창장을 수여했다.

댓글 0

    많이 본 뉴스

    • (주)이노케어플러스대표자: 진현준
    • 서울특별시 마포구 백범로31길 21, 서울창업허브 본관 415호사업자 등록번호: 748-87-03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