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의대 교수들, 의대생 특혜? 다른 학과에선 '일상'
의대 교수들이 의대생들에 사과를 요구하거나 서약서를 작성하라는 지시는 비상식적이라며 비판 목소리를 냈다. 타과 학생들의 학사과정과 비교했을 때, 특혜라는 지적은 맞지 않다고도 짚었다.
전국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28일 성명을 통해 의학교육 정상화를 위한 과정에서, 의대생들의 학업 재개와 전공의들의 수련재개는 특혜가 아님을 강조했다.
이들의 복귀는 학업과 수련의 연속성을 회복하려는 책임 있는 노력으로, 미래 환자의 안전과 국민 건강을 위한 기반이 되는 만큼 정상화 과정으로 이해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전의비는 부당한 정책에 항의해온 의대생과 전공의들에게 또다시 사과를 요구하거나 서약서를 작성하라는 것은 비상식적인 처사라며 이미 의대협과 대전협은 국민이 겪은 고통에 대해 유감과 사과의 뜻을 표한 바 있다. 학생과 전공의 역시 보호받아야 할 국민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의과대학 학사제도를 타 단과대학과 비교했을 때, 의대생 복귀를 혜택으로 볼 수 없다는 진단도 이어졌다.
의과대학의 경우, 학년제가 적용돼 단 한 과목에서라도 낙제(F)를 받을 경우 전체 학년을 유급해야 한다.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계절학기나 재이수 제도가 있는 타 학과와는 다른 지점이다. 국가고시 응시를 위한 임상실습이 필수로 포함, 교육과정의 연속성 역시 매우 중요하게 작동한다.
전의비는 이번 수업 재개는 다른 학과 학생들에게 허용되는 유연한 복귀 방식과는 전혀 다른 구조 속에서 이뤄지는 일이라면서 형평성을 해치는 특혜가 아니라, 의대 학사의 구조적 특수성에 기초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이라고 지적했다.
의대생들이 지난 1년 넘게 교육을 중단한 채 사회적 책임을 고민해왔고, 이제 복귀와 회복의 첫걸음을 내딛는 만큼, 단순한 비교보다 깊은 이해와 공감이 더해지길 기대한다고도 전했다.
최근 복귀 학생들에게 특혜라고 지적하는 데 대해서도 낙인을 씌우거나 부당한 서약을 강요하는 행위는, 또 다른 상처와 피해를 남길 뿐이라고 비판했다.
2425학번 적체로 인한 교육 파행은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임도 짚었다.
전의비는 교육 당국과 대학은 의사 인력 배출 시점의 조정, 강의실 및 실습 분리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혼란을 최소화하고 교육의 질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정부, 정치권, 교육당국에 학업과 수련의 연속성, 신뢰 회복을 위해 책임 있는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번 의료 갈등의 핵심 원인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포함한 전 정부 주요 인사들이 충분한 논의 없이 의대정원 확대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한 데에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전의비는 해당 정책에 동조하거나 침묵한 일부 대학 총장들, 정치권, 국회 역시 책임을 피할 수 없다면서 국민과 의료계 앞에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 약속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 ADC 급여 이후 '바벤시오' 높은 순응도로 포지셔닝?
- 출생아 7년만에 최대...산부인과·소청과는 왜 웃지 못하나?
- "2주째 딸꾹질 안 멎었는데" 알고 보니 양측 폐색전증
- 전문의 없는 교정 시설…정신질환 수용자 진료 의무화 추진
- 제77차 의료현안 관련 대한의사협회 정례브리핑
- "열 39.4도까지 참아도 돼" 논란 한의사, 결국 사과
- 국립대병원 의료장비 "노후화 심각" 17곳 중 9곳 내용연수 초과 30%↑
- 코로나19 헌신했더니…급여비 환수 철퇴 법원도 '적법' 판단
- 9월 지역의사선발전형 수시모집 앞두고 '거주요건 기준' 변화…왜?
- 의료혁신위 대정부 권고 제안 '일차의료 기능 강화 및 역할 확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