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전공의들 복귀 단초 열었는데…병원서 PA와 관계 어쩌나
최근 전공의들이 수련병원 복귀를 위한 단초를 마련한 가운데, 전공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활용 중인 PA 간호사들과의 역할 정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의료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정부는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암암리에 존재하던 PA간호사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간호법 내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하면서다. 배경에는 윤석열 정부의 일방적인 의료정책 추진으로 인한 전공의들의 사직이 있다.
올해 4월 간호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이 입법 예고됐지만 진료지원업무규칙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후 현재까지도 진료지원업무에 대한 상세한 규칙안은 입법예고 형태로 발표되지 못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 공청회에서 시범사업에서 진행됐던 54개 행위를 45개 행위로 통합조정, PA 간호사 제도화의 전체적인 방향을 공개했지만, 여전히 세부 내용을 조정 중에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전공의들이 오는 9월 수련병원으로 전원 복귀를 한다면 일부 수련병원에서 업무를 수행하는데 전공의와 PA의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수련병원에 복귀한 전공의 A씨는 PA 간호사들과의 직접적인 갈등은 없다면서도 교수들의 선의와 열정 아니면 진짜 전공의는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고 졸국이 가능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병원 내 분위기를 전했다.
전공의들이 자리를 떠난 사이 PA들이 그 역할을 수행해왔기 때문이라고 전한 이 전공의는 PA 간호사 사업의 운영이 잘못되면 깡통보드만 양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며 전공의가 없는 동안 교수들이 전공의 대신 가르쳐서 그런지 PA들도 유능하다. 이제는 PA들과도 경쟁을 해야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현재 보건복지부는 PA 간호사의 업무범위와 관련해 논의를 진행하면서도 각 수련병원 상황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자율성 보장을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PA 간호사에게 맡길 수 있는 업무는 정해져 있다. 의사들이 할 수 있는 업무를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진료지원 업무 수행규칙을 통해 할 수 있는 행위 목록을 정한 것이기에 각 병원마다 PA 간호사에게 맡기는 역할이 다르다고 전했다.
PA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병원에 자율성을 부여하는 등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방안 역시 고려 중이라고 전한 이 관계자는 전공의 수련을 제대로 하려면 PA 간호사들이 어느정도 역할을 해야한다는 병원도 있고, PA 간호사의 역할을 조금씩 줄여야한다는 의견도 있다며 병원이 수도권에 있는지, 지방에 있는지도 고려해야 한다. 진료지원업무 수행 규칙은 장관이 결정되고 910월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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