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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 높인다

이영재 기자2025.07.18 10:21
조현 순천향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조현 순천향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흡연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가 나왔다. 또 금연 기간이 10년 이상일 경우에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이 감소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조현 순천향의대 교수(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PLoS One에 지난 6월 9일 발표한 흡연 상태와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의 연관성(Association between smoking status and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논문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

조현 교수팀은 순천향대천안병원 건강검진센터 데이터를 활용해 2018년 1월2019년 12월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남성 1만 2241명의 대조군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과거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이 1.19배 높았으며 흡연자의 경우 흡연량이 증가할수록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이 더욱 높아졌다. 하루에 담배 한갑을 10년20년 동안 피운 사람은 비흡연자에 비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이 1.289배 높았다.

반면 금연 기간이 길어질수록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은 감소했다. 10년 이상 금연한 사람은 10년 미만인 경우 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이 1.33배 낮았다.

조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흡연이 간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면서 금연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많은 흡연자들이 금연을 결심하는 데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방간은 크게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구분되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간병변, 간부전, 간암으로 악화될 수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간염이나 과도한 음주 없이 지방이 축적되는 상태를 말하며, 최근 비만 관련 요인으로 환자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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