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40개 의대, 1학기 유급하나…진급 위해 2학기 수업 전력 합의
의대를 갖고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이 의학 교육 정상화를 위해 원칙과 유연성을 동시에 적용하기로 했다. 원칙대로 올해 1학기는 유급 처분하고 2학기 수업일수를 최대한 가용하기로 했다. 다만, 학생 유급 문제는 그 규모가 큰 만큼 보다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17일 긴급회의를 갖고 의대교육 정상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의대생 전원 복귀 선언과 함께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 제안을 반영해 후속 조치의 얼개를 확정한 것.
KAMC는 이사회에서 학사 정상화를 위해 1학기 유급 처리 및 새 학기 시작 등의 원칙을 정하고 본과 4학년 졸업 및 국가시험 추가 응시는 정부 차원에서 논의하기로 정한 바 있다.
각 대학은 유급 대상인 학생 8305명에 대한 유급은 그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1학기에만 유급을 적용키로 해 복귀 의대생의 2학기 수업은 가능토록 했다. 통상 의대 교육 과정은 1년 단위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학기 유급을 적용하려면 학칙 개정이 뒤따라야 한다. 특히 대규모 유급 문제는 보대 신중해야 한다는 내부 목소리가 있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수도권 한 의대 학장은 학생유급 문제는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아직 명확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고 일축했다.
2학기에는 가용 가능한 날을 모두 수업에 올인할 예정이다. 이선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 12일 복귀를 선언하며 의대 교육 과정에 비교적 느슨했던 여백이 있다라며 방학이나 계절학기 등 모든 시간들을 이용해 교육 총량 감소 없이 교육을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본과 3학년과 4학년은 임상실습 위주의 수업이라 압축 교육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한 학기 수업을 더 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본과 4학년은 당장 예정된 국시 실기시험 응시 자체가 어려운 만큼 내년 8월 졸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의총협은 국시 추가 실시 등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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