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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균 생명경외클럽 초대회장 별세
생명경외클럽(Veneratio Vitae Club, VVC) 초대회장을 역임한 전성균 전 미네소타의대 교수가 10일 별세했다. 향년 93세.
고인은 1932년 대구에서 태어나 1958년 경북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생화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경북의대 생화학교실 전임강사로 근무하다 1963년 국제원자력기구 장학생으로 이탈리아 볼로냐 대학 병리학연구소에서 수학하고, 독일 뒤셀돌프대학 내이연구실험실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7년 미국 미네소타 의과대학에 부임, 중이염 발생 기전과 평형 유지에 관한 연구에 주력하면서 중이 및 내이 생화학 학문체계를 확립했다.
Acta Otolaryngologica Annals of Otology Rhinology Layngologica 편집위원과 NIH 연구자금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한국과학기술원(KIST) 의과학연구소 개소를 위해 헌신, 초대소장을 맡기도 했다.
무의촌 진료에 앞장선 부친(고 전호열대구 광제병원 이비인후과)의 영향 속에 알버트 슈바이처 박사가 제창한 생명 경외 철학에 매료돼 경북의대 재학 중이던 1958년 생명경외클럽을 창설했다. 생명경외 사상을 함양하고, 의(醫)의 윤리를 실천한다는 생명경외클럽의 정신은 의과대학뿐만 아니라 간호대약대치대한의대수의대로 범위를 확장, 67년 전통의 대학 연합 봉사 동아리로 자리매김했다. 의료 분야 면허가 있는 GF(Graduate Fellow, 졸업생)의 지도아래 23주 마다 주말진료를, 여름에는 장기진료를 통해 의료 소외지역 주민의 손을 잡고 있다.
고인은 중이 및 내이 연구 발전과 생명경외클럽을 통해 생명존중에 앞장선 점을 인정받아 2017년 제14회 서재필의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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