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보령 "인수한 오리지널 의약품 전 품목, 자체 생산 전환"
보령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알림타(성분명 페메트렉시드)의 자사 생산 전환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보령은 항암제 젬자(성분명 젬시타빈), 조현병 치료제자이프렉사(성분명 올란자핀)에 이어 보령이 국내 권리를 인수한 글로벌 오리지널 의약품 전 품목을 국내에서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앞서 보령은 이들 의약품에 대한 권리 내재화를 기치로, 해당 제품의 제조 및 공급을 국내에서 직접 수행하는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전략을 추진해온 바 있다.글로벌 기술이전과 품질 동등성 확보 절차 등을 거쳐 지난 2022년 젬자, 2024년 자이프렉사에 이어 금번 알림타의 자사 생산 전환을 완료하게 됐다. 세 품목 모두 보령 자체 생산단지인 예산캠퍼스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들 품목은 보령 인수 이후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2002년 인수 당시 143억원이던 젬자의 연간 처방액은 지난해 295억원으로 증가했다.자이프렉사 또한 2021년 인수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며 지난해 16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알림타는 연간 처방액 또한 2022년 210억원에서 2024년 269억원으로 늘었다.
보령은 나아가 오리지널 의약품의 제형을 개선해 상품성과 환자의 투약 편의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LBA 전략을 고도화해 나가고있다.
이번 달 출시한 알림타 액상이 대표적인 사례로,분말 형태의 동결건조 제형이었던 기존 알림타를 액상 제형으로 전환해 조제 시간을 단축하고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했다.보령은 2023년에도 항암제 젬자를 액상 제형으로 전환한 바 있으며, 이 제품은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젬자 판매의 약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시장 내 빠르게 안착했다.
보령 관계자는 보령의 LBA 전략은 단순 기술이전 생산에 그치지 않고, 인수 품목에 자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투입해 임상 현장에서 실질적 가치가 있는 개량 제품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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