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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후보자 인사청문 18일, 국힘 "현미경 검증" 예고

홍완기 기자2025.07.08 16:30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18일로 확정됐다. ⓒ의협신문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18일로 확정됐다. ⓒ의협신문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18일로 확정됐다. 코로나 영웅이 보건의료 수장 자리에 오를 수 있을 지에 기대가 모이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현미경식 검증을 예고하고 나섰다.

8일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18일 오전 10시로 확정됐다. 청문회 일정 및 계획을 채택하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회의는 10일 오후 2시로 정해졌다. 10일 본회의가 열릴 경우엔 본회의 직후로 일정을 변동하기로 했다.

당초 인사청문회 일정은 민주당 요청에 따라 1416일 사이 잡힐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민의힘과 일정 조율 과정에서 18일로 최종 확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철저한 핀셋 검증을 예고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7일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장관 후보자 중에 전과나 의혹이 없는 후보자를 찾아보기가 어렵다. 전과 의혹 투성이 장관 후보자들의 능력과 도덕성을 현미경식으로 낱낱이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자체 인사 검증 기구인 국민검증단까지 발족,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의혹과 추가 제보 등을 적극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정은경 후보는 문재인 정부 당시 초대 질병관리청장으로 코로나19 방역을 총 지휘, 코로나 영웅이라는 칭호를 받으며 국민적 호응을 얻었다. 이번 국민을 대상으로한 장관추천제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유력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떠올랐다.

인선안 발표 직전까지 낙마설에 무게가 실리기도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정 전 청장의 배우자가 코로나19 관련 품목을 생산하는 업체의 주식을 사들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지명 이후에는 정은경 후보자의 배우자가 강원도 평창에 농지를 보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른바 농지법 위반 의혹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현행 농지법에 따르면, 본인이 직접 농사를 짓지 않으면 농지 소유가 제한되는데 정 후보자의 배우자가 인천에서 일하는 의사라는 점에서 농지법 위반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인사청문회에서는 후보자 배우자를 상대로한 각종 의혹들이 집중 공격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7일 개인 SNS를 통해 관련 의혹을 직접 조명하기도 했다.

김미애 의원은 경남 창녕군과 인천 병원에서 의사로 근무하면서 강원도 평창에서 농사? 350km 이동하여 농사짓고, 서울집까지 또 150km 갔다가 병원에 돌아가면 진료는 가능할까?라고 의문을 제기하면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배우자의 농지법 위반 및 직불금 부당 수령 의혹에 대해 신속한 자료제출로 소명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5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정은경 후보자의 배우자는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의 817평 규모 농지(7320만원)와 843평 규모 농지(9667만원)를 신고했다. 2020년 3월 23일부터 2022년 12월 22일까지는 경남 창녕군 고암면 소재 요양병원에서 근무했고, 2023년 1월 1일부터 현재까지는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소재 병원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미애 의원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직불금까지 수령했다고 한다. 2005년, 2006년, 2007년에 논농사와 밭농사까지 지었을까 하는 강한 의심이 든다면서 각 필지마다 어떤 농사를 지었는지에 대해 이를 소명할 묘종, 비료 등 관련 자료를 제출바란다. 하이패스 기록도 함께 제출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각 구성이 빠르게 완성될 수 있도록 정해진 일정을 성실히 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정부가 제대로 일하려면 내각의 조속한 완성이 필요하다. 7월 국회에서 국무위원 인사청문회를 일정대로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 안정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명도 낙마 없는 내각 구성이 목표라고 밝히며 인사청문회에 대한 자신감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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