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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플 플러스

'대화'파 전공의 새 대표 "지금은 갈등 풀어내야 할 시점"

박양명 기자2025.07.07 10:15
ⓒ의협신문
한성존 대전협 비대위원장 (사진=김종배 시선집중 유튜브 갈무리) ⓒ의협신문

대화와 협상에 중점을 둔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현 사태에 책임감을 갖고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 전향적으로 만나서 대화하고 언제든지 달려가 대화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한성존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열린 대전협 대의원총회에서 새 비대위원장으로 결정됐다.

한성존 비대위원장은 현재 의료 사태 해결을 위해 수익 활동도 그만두고 정부, 국회를 가리지 않고 공식, 비공식 만남을 갖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와도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갈등을 풀어내야 할 시기라는 점에 무게를 두고 있다라며 이번 사태의 본질이 아무래도 일방적인 정책 결정 과정, 추진 과정, 신뢰의 붕괴였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 대화와 소통을 하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대전협 비대위는 구체적인 요구사항 설정을 위해 내부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여기에는 약 8000명의 전공의가 응답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취합해 요구사항을 추려 정부와 대화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한 비대위원장은 정부의 일방적인 의료개혁을 다시 검토를 해야 된다는 의견이 가장 컸다라며 이전 정부에서 현장의 목소리는 반영하지 않은 채로 일방적이고 강압적으로 의료정책을 추진한 것에 대해서 미래 의료를 담당할 젊은 의사들이 두려움을 정말 크게 느꼈다라고 해석하고 있다. 처음부터 완벽한 정책은 없겠지만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은 정책은 아무래도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방적인 정책 추진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면서 많은 두려움과 박탈감을 느낀 상황이라며 앞으로 미래를 예측 가능한 수준에서 정책을 수립한다는 게 보장이 돼야 수련과 교육을 계속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나아가 정부와 대화 과정에서 의견 조율이 이뤄지면 내부 설득이 꼭 필요하다라며 일방적으로 정부와 대화를 끝내는 게 아니라 끝을 내는 과정에 내부 구성원 동의는 필수라고 덧붙였다. 내부 동의 절차는 임시대의원 총회, 나아가 전체 설문조사를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한성존 비대위원장의 소통과 대화 상대에는 정부, 국회뿐만 아니라 의료계 내부도 있다. 그는 결국은 의료계가 현 사태를 어떻게 해결하는가에서는 의협도 중요하고 학교, 학장, 의대생 모두의 의견이 어느 정도는 조율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9월, 즉 하반기 수련 참여는 전공의가 개별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보지만 그전에 실질적인 신뢰 회복과 어느 정도 정책 조정에 대한 논의가 있고 정부 의지가 충분하다면 속도감 있는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수련체계 개편에 대해 수련병원도 적극 고민을 해야 할 때라고 짚었다. 그는 지금까지 전공의 수련 자체가 왜곡된 채 방치돼온 면이 있다라며 지금부터 수련병원들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더 훌륭한 의사를 배출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같은 시간 근무를 한다고 하더라도 시간만 투자해서 배울 수 있는 것도 있지만 교수가 직접 가르쳐 준다거나 기회를 준다거나 하는 과정을 통해 수련의 질적 향상을 이룰 수 있는 부분이 있다라며 이미 간호법도 통과된 상황에서 시스템 변화를 반영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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