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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플 플러스

대표 바뀐 전공의들, 내부 분위기도 바뀌었다?

박승민 기자2025.07.01 14:49
ⓒ의협신문
ⓒ의협신문

새로운 대표를 선출해 이재명 정부와 협상을 추진하는 전공의들의 내부 분위기가 복귀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26일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한성존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대표를 인준했다. 지난해 2월 의정사태 발생 후 1년 4개월여 동안 전공의를 대표한 박단 전 위원장이 사퇴를 선언한 지 이틀만에 이뤄진 것.

이번엔 선임된 한성존 비대위원장은 의정갈등 해소를 위해 대내외적으로 소통을 강조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선임 이후 내부 공지를 통해 지역협의회장 체계를 도입해 전국 전공의 의견을 고루 반영토록하겠다며 비대위는 모든 과정과 결정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의료정상화를 위한 논의를 우선하겠다. 전공의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성급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원장의 전격 교체가 이뤄지면서 전공의들 내부에서도 복귀 분위기에 대한 변화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복귀 희망 배경에는 이번 9월 모집을 놓치게 되면 시기적으로 전문의가 1년 늦어진다는 문제와 함께 수련 병원 내 본인의 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공존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익명을 요구한 사직 전공의 A씨는 비대위원장이 바뀌면서 여전히 마찰은 있지만 이제는 돌아가야한다는 쪽으로 분위가가 변화하고 있다며 전공의들이 병원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비대위원장이 정부에 특례를 얻어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다른 전공의 역시 내부 분위기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공유하며 명분있게 협상하고 돌아가자는 분위기다며 이전에는 원하는 답을 가져올 때까지 버틴다였다면 이번에는 복귀를 위한 협상을 하겠다는 느낌이다. 전공의들이 복귀를 원하고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복귀를 위한 협상 조건은 앞서 교수들이 제시하기도 했다.

연세의대 교수비대위는 지난달 전공의와 학생이 올해 하반기에 복귀하기 위한 최소한의 전제조건 5가지를 언급했다.

▲향후 몇 년 동안 2월뿐만 아니라 8월 전문의 자격시험 실시 ▲향후 몇 년 동안 3월뿐만 아니라 9월 인턴과 전공의 모집 선발도 활성화 ▲군 입대가 향후 몇 년 동안 3월뿐만 아니라 9월에도 이뤄져야 ▲군 입대 사직 전공의가 복무 마칠 시점에 기존 정원과 별도로 복귀해서 근무 ▲사직 전공의가 9월 모집 시점에 기존 정원과 별도로 복귀해서 근무 등이다.

연세의대 교수비대위는 대부분의 전공의와 의대생은 올해 9월이나 내년 3월을 복귀 시점으로 보고 있다며 최우선 과제는 의정사태의 원만한 마무리와 의료 정상화인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부와 대화 창구 복원이 시급하다. 협상장은 전공의와 의대생이 주축이 된 대한의사협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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