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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플 플러스

완성된 복지부 장·차관 삼각편대, 의료계와 인연 봤더니

박승민 기자2025.06.30 17:25
ⓒ의협신문
ⓒ의협신문

이재명 정부의 첫 보건복지부 장차관이 공개된 가운데 이들과 의료계의 인연이 관심을 모은다. 의료계와의 인연을 바탕으로 2년 가까이 진행된 의정 갈등의 실마리가 어떻게 풀릴 수 있을지 다양한 해석이 관측된다.

대통령실은 29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을 지명했다. 최근 언론을 통해 낙마설에 무게가 실렸지만 최종 후보자로 지명된 것.

보건 분야를 담당하는 제2차관은 이형훈 한국공공조직은행장이, 복지 분야를 담당하는 제1차관 자리에는 이스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이 각각 임명됐다.

우선 정은경 장관 후보자와 의료계와의 인연은 신뢰다.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며 깊어진 신뢰는 장차관을 추천하는 국민추천제에서도 의료계의 많은 지지를 받았다.

코로나19 당시 질병관리청장이었던 정 후보자는 대한의사협회와 함께 코로나19 방역대책을 논의하기도 하고, 공동브리핑을 개최해 국민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며 깊은 유대를 형성했다.

아울러, 의협은 코로나19 방역 일선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일해 온 노고에 감사하다며 정 후보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보건의료 분야에서 정 후보자가 보여준 전문성은 의료계는 이재명 정부가 시행한 국민추천제에서 정 후보자를 지지한다는 결과와 이어졌다.

실제 대통령실에서 정 후보자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하자 의협은 환영한다는 입장문을 통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전문가라며 불확실하고 혼란스러운 환경에서도 과학에 근거한 판단과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국민 신뢰를 얻었고 위기 대응의 모범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형훈 제2차관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8기로 보건복지부에 들어와 보건의료정책과장, 한의약정책관, 대변인 등을 지낸 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을 지낸바 있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당시 의료계와의 소통을 자주했다. 지난 2023년 의료계와 정부가 의정협의체를 재가동했을 당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과 의대정원 확대 문제에 대해 정부를 대변해 의료계와 적극적으로 소통을 진행하기도 했다.

의협 회장이 실시하고 있는 단식장에 직접 얼굴을 비추기도 했다. 이형훈 제2차관은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법이 통과했을 당시 단식을 진행하던 이필수 의협회장을 찾아 간호법 통과에 대한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

대통령실의 이형훈 제2차관 임명은 현재 의정 갈등 속 의료계와의 적극적인 대화를 기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이형훈 제2차관을 임명하면서 갈등 상황 중재 능력과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라며 보건복지부 분야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치밀한 기획력을 지니고 있어 문제해결 능력에 대한 평가가 높다고 설명했다.

의정 갈등의 중심에 있는 의대생들 역시 이형훈 제2차관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 차관은 의정협의체 운영 경험이 있어 장관 임명 전이라도 의정 대화와 협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스란 1차관은 2010년 보험급여과장을 시작으로 국민연금정책과장, 연금정책국장, 사회복지정책실장을 지내며 사회복지 분야 주요 보직을 맡으며 역량을 발휘했다.

다만, 의료자원정책과장과 보험급여과장, 건강정책국장 등 보건 분야에서도 역임하며 의료계에서도 익숙한 인물이다. 보험급여과장 당시 수가협상 결렬에 대한 패널티를 일방에 전가하는 구조가 되어서는 안된다는데 동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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