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성필수 교수팀, 'The Liver Week' 최우수 발표상
성필수 가톨릭의대 교수(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가 최근 열린 The Liver Week 2025(경주화백컨벤션센터5월 29일~31일)에서 Best Presentation Award(최우수 발표상) 2편을 동시에 수상했다.
The Liver Week는 대한간학회 주관으로 해마다 열리는 아시아 대표 간질환 국제학술대회로, 세계 각국 연구자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간세포암, 지방간질환, 바이러스 간염, 자가면역성 간질환 등 간질환 전반의 최신 연구와 치료 지견을 공유하는 학술 플랫폼이다.
성필수 교수팀은 간세포암(HCC) 및 알코올성 간질환(ALD)의 병태생리에 관여하는 종양염증 미세환경의 핵심 기전을 잇따라 규명한 연구 성과로 주목받았다.
첫 번째 수상 연구는 서덕화 가톨릭대 의과학과 박사과정 연구원이 함께 수행한 간세포암 관련 연구다. 간세포암의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암연관섬유아세포(CAFs)에서 Fibroblast Activation Protein(FAP)과 STAT3 신호전달 경로가 IL-6 자극에 의해 상호 촉진되는 양성 피드백 루프를 형성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즉, 종양 주위의 특정 세포들이 서로를 자극하며 암이 더 커지고 퍼지도록 돕는 악순환 회로를 만든다는 의미다.
이 기전은 CAF의 증식과 면역억제, 종양 침습성 증가에 관여하는 중요한 병리 기전으로, FAP 또는 STAT3의 차단을 통해 해당 루프를 억제하면 간암의 성장을 제한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또 김민구 가톨릭대 의과학과 석사과정 연구원이 참여한 연구는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에서 간 조직 내 비정상적으로 축적된 면역글로불린 A(IgA)가 Fc/R(CD351) 및 FcRI(CD89) 수용체를 통해 간 대식세포를 자극하고 염증 반응을 유발한다는 새로운 병리기전을 밝혔다.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의 간 속에 쌓인 특정 항체(IgA)가 염증을 일으키는 면역세포를 자극해 병을 악화시킨다는 뜻이다.
환자 조직과 알코올 투여 마우스 모델을 분석한 결과, IgA-대식세포 상호작용이 ALD 병태생리의 초기 단계부터 주요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IgA 신호 차단이 새로운 면역치료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성필수 교수는 이번 두 연구는 간세포암과 알코올성 간질환의 치료 난제인 미세환경 조절과 염증 유발 경로에 대해 분자수준에서 새로운 접근을 제시한 성과라면서 기존 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했던 환자들에게도 새 치료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는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향후 FAP 표적 CAR-T 치료 및 IgA 신호 억제 기반 면역치료로 발전시켜, 치료법이 제한적인 간질환 분야에서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성필수 교수팀은 현재 두 편의 수상 연구 모두 국제학술지 게재를 준비 중이며, 후속 연구를 통해 치료 표적에 대한 임상적 적용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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