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보건복지부 인선 발표에 젊은의사·의대생 "대화할 준비됐다"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명됐고, 차관이 임명됐다. 지난해부터 의료계에서 이어져 오던 갈등 상황 유발의 주요 축인 보건복지부의 윤곽이 나오면서 현안 해결에 대한 의료계 기대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특히 갈등의 또 다른 한 축인 젊은의사와 의대생은 상황 해결을 위한 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적극 내고 있다.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린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는 30일 이재명 대통령의 인선이 의료체계의 회복과 재정비를 위한 진정성 있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료계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지명자가 공공보건 전문가로서 과학적 판단과 책임 있는 소통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대전협 비대위는 젊은의사가 수련을 중단하고 현장을 떠난 작금의 상황은 단순한 갈등이 아닌 일방적 정책 결정과 단절된 소통의 결과라며 모두를 위한 지속 가능한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열린 자세로 논의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날 대한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대협 비대위)도 입장문을 내고 새 정부와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소통하고자 한다고 했다.
의대협 비대위는 조속한 사태 해결을 위해 1년 넘도록 고수하고 있는 8대 요구안을 조정해 대통령실에 전달했다. ▲필수의료패키지의대증원 전면 백지화 ▲의정 동수의 보건의료 거버넌스 구축 ▲의료 정책 졸속 추진에 대한 조사 및 사과 ▲의료행위 특수성을 고려한 의료사고 관련 제도 도입 ▲합리적 수가 체계 ▲의료전달체계 확립 ▲수련환경 개선 ▲휴학계에 대한 공권력 남용 철회 등 8대 요구안 중 시의성이 있는 현안을 분류해 보다 구체화 한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의대협 비대위는 보건의료 분야를 담당할 이형훈 제2차관에 대한 기대감도 보였다. 장관이 지명되고 차관이 임명된 만큼 대화의 장이 빠르게 열리길 기대한다라며 이 차관은 의정협의체 운영 경험이 있어 장관 임명 전이라도 의정 대화와 협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의협 역시 환영의 뜻을 표하며 국민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정부와 신뢰 회복에 협력적 관계 형성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며 국회와 정부 부처와 긴밀한 협의로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과제를 조속히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의사회는 30일 1년 5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의정갈등 해법이 필요하다며 새 정부의 역할을 촉구함과 동시에 더불어민주당 차원의 특별위원회 구성을 통한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요청한다고도 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의정갈등의 원만한 해소를 위해 여당 안에 보건복지위원회, 교육위원회, 국방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등을 포함하는 당 차원의 특위를 구성해 의정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라며 의료계 갈등 상황은 단순히 정책적 시각 차이를 넘어 국정 전반의 협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수권 정당으로서 정부와 의료계, 국민 사이 소통과 조정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공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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