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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고대 전공의 나섰다 "해답 찾을 준비 됐다"

박양명 기자2025.06.24 14:06
ⓒ의협신문
ⓒ의협신문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돌연 사의를 표시하면서 지난해 2월 촉발된 의정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전공의 사회에서 본격적으로 다른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한 것.

고려대의료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공동으로 정부에 의료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목소리를 냈다. 4개 병원은 전공이 숫자가 특히 많은 대형병원인 만큼 주장에 무게에도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

이들 4개 병원은 23일 언론 인터뷰 기사가 발행된 날을 기점으로 박단 위원장과 노선을 달리하고 있다.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전공의 대표는 (박단 위원장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이 나서야 한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같은 날내부 공지를 통해 정부의 보건의료 책임자가 부재한 상황에서 당장 복귀 여부를 결정하거나 서둘러 기한을 정할 필요는 없다라며 내부 결속을 다지는 메시지를 냈다. 그러나 돌연 하루 만에 모든 직을 내려놓겠다라며 대전협 비대위원장 사의를 표시했다. 이 같은 결정에는 빅3 병원 전공의 대표의 인터뷰 기사가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이 사의를 표시한 후 고려대, 서울대,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4개 전공의 단체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했다. 이제는 반드시 달라져야 한다라며 국민의 생명은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정책으로는 결코 지켜낼 수 없다며 3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윤석열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료개혁 실행방안 재검토 ▲보건의료 거버넌스의 의사 비율 확대 및 제도화 ▲열악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수련 연속성 보장이다.

4개 병원 전공의 단체는 더 이상 전공의를 명령과 처벌의 대상으로 삼지 말아 달라라며 정부와 함께 해답을 찾을 준비가 돼 있다. 정부가 진정으로 의료 정상화를 원한다면 그 길의 시작은 신뢰와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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