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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醫 “어려운 시국이지만 지역의료 활성화 노력 멈출 수 없어”

이승우 기자2025.06.23 12:35
충남의사회는 22일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현곡홀에서 ‘제3회 충남의사의 날 기념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의협신문
충남의사회는 22일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현곡홀에서 제3회 충남의사의 날 기념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의협신문

1년 4개월이 넘게 지속되고 있는 의료대란 사태에도 충청남도의사회(회장 이주병, 충남의사회)가 지역의료 활성화를 위한 행보와 학술활동이 이어갔다. 윤석열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강행 등으로 촉발된 의료공백 사태 장기화로 의료계 대내외적으로 어수선한 시국임을 고려해 일부 행사들은 축소해 진행하고 있지만, 정책 및 학술활동에는 더욱 내실을 기했다.

충남의사회는 22일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현곡홀에서 제3회 충남의사의 날 기념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의사회는 본래 학술대회와 함께 충남의사회원 가족행사와 체육대회, 연수강좌 등을 망라하는 복합적인 의사의 날 행사를 했었지만, 작년과 올해는 의료대란 사태로 인해 행사를 학술행사 위주로 축소 운영했다.

이주병 충청남도의사회장. ⓒ의협신문
이주병 충청남도의사회장. ⓒ의협신문

이주병 충남의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년 만에 의사의 날 행사에서 회원들을 직접 만나는 기쁨을 표하면서도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의료대란 사태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아울러 사태 해결 시까지 사직 전공의와 휴학 의대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함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회장은 충남의사회는 지난 대선에서 각 정당에 지역의료의 활성화를 위한 의사들의 정주 여건 및 의료 인프라 개선에 대한 정책들을 제안한 바 있으며, 이를 관철하기 위해 올 한해도 꾸준하게 도의회, 도청 등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직 전공의와 휴학 의대생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새로운 정부가 탄생한 시기이기에 보건복지부 장관과 차관 인선을마무리해야 해결의 실마리가 생길 것이라며 이 모든 사태를해결할때까지 충남의사회는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면서 늘사직 전공의, 휴학 의대생과 함께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또 지금 이 시간에도 (전공의 사직으로 인한 의료공백 상황의) 모든 짐을 짊어지고 환자들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대 교수들께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준이문수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장께도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아울러 지난 5월 7일 최신식, 초현대식 설비로 탈바꿈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의 새 출발을 축하하고 성공적 운영을 기원했다. 이 회장은 며칠 전 기사를 보니 서울 원정진료에 따른 지역환자 유출로 인한 추가비용이 연간 최대 4조 6270억원이라고 하더라면서 지역환자들이 원정진료를 택하는 이유가 지방의 의료서비스 수준이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하던데,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의 새로운 모습을 보니 원정진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문수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장. ⓒ의협신문
이문수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장. ⓒ의협신문

이에 이문수 원장은 충남의사회의 지역의료 활성화를 위한 활동에 공감과 사의를 표하며,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도 지역사회 주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

하루 종일 다양한 주제의 연제 강의가 이어진 종합학술대회에는 2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연제 주제들을 살펴보면 먼저 ▲Relationship of FDG PET/CT imaging features with tumor immune microenvironment and prognosis in colorectal a retrospective study(FDG PET/CT 영상 특징과 대장암 종양 면역 미세환경 및 예후의 관계: 후향적 연구, 이상미 순천향의대 교수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핵의학과) ▲Association of Resilience-Related Life Experiences on Variability on Age of Onset in Dominantly inherited Alzheimer Disease(회복탄력성 관련 삶의 경험과 우성 유전형 알츠하이머병 발병 연령의 가변성 간의 연관성, 손혜주 단국의대 교수단국대병원 핵의학과) 등이 진행됐다.

개원의들을 위한 임상과 의원 경영 관련 연제들도 다채롭게 진행돼 회원들의 주목을 끌었다

연제 주제는 ▲개원가에서 전원 받은 폴립, 난감했던 순간과 이렇게 해결한다(정윤호 순천향의대 교수순천향대부속 천안병원 소화기내과)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원형탈모증 치료의 패러다임의 최신 변화(정의현 순천향의대 교수순천향대부속 천안병원피부과) ▲개원의를 위한 노인인지장애의 평가(이석범 단국의대 교수단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생명을 위협하는 뇌졸중의 증상과 치료 및 예방법(이상구 단국의대 교수단국대병원 신경외과) ▲C형 간염 완치 시대, 1차 의료에서의 역할과 접근법(안영현 순천향의대 교수순천향대부속 천안병원소화기내과) ▲의료분쟁 예방을 위한 환자 안전 개념의 이해와 현황(조민우 울산의대 교수예방의학교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역학적 특성 및 관리방안(이주형 전북의대 교수예방의학교실) ▲의협에서 알려주는 현지조사의 이해 및 다빈도 부당청구 사례(백영기 대한의사협회 보험국장) 등이다.

충남의사회는 이번 학술대회 이후에도 다양한 행사와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7월 12일과 13일에는 1박 2일간 의대생과 개원의들의 만남을 주제로, 정해진 시간 내에 특정한 주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여 결론을 도출하는 헤커톤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며,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4박 5일간 몽골 울란바토르인근에서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충의학술상을 수상한 이상미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핵의학과 교수. ⓒ의협신문
충의학술상을 수상한 이상미 순천향의대 교수(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핵의학과). ⓒ의협신문
충의학술상을 수상한 손혜주 단국대학교병원 핵의학과 교수. ⓒ의협신문
충의학술상을 수상한 손혜주 단국의대 교수(단국대병원 핵의학과). ⓒ의협신문

한편, 충남의사회는 이날 행사에서 지난해 뚜렷한 학술성과를 거둔 이상미 순천향의대 교수(순천향대부속 천안병원 핵의학과)와 손혜주 단국의대 교수(단국대병원 핵의학과)에게 충의학술상을 수여했다. 이외에도 충남의사회에 많은 공로를 한 공경석 원장(서천 공정형외과의원)에게 공로장을, 박혜연 대한의사협회 홍보팀 팀원에게 감사장을, 채유미 단국대학교병원 지역환자안전센터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아울러 충남의사의 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전국광역시도의사회에서 보낸 축하 쌀 화환은 지역에 필요한 이웃들에게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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