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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의사회 잇따라 호소문 "교육정상화 시급" 한목소리

박양명 기자2025.06.20 14:40
ⓒ의협신문
ⓒ의협신문

새로 출범한 정부는 지난해 2월부터 1년 넘도록 이어지고 있는 의료계 현안 해결을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역 의료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정부의 일방적 정책 추진으로 전공의가 사직하고, 의대생이 휴학하면서 현재 및 미래 의료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는 문제의 해결을 선제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 지역의사회는 정부에 7월까지는 해결해야 한다고 시한도제시하며 의료계와 협업을 당부하는 호소문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19~20일 이틀 동안 7개의 지역의사회가 호소문을 내고 정부와 대한의사협회에 해결에 속도 낼 것을 요청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의대 중 어느 대학도 증원된 의대생 수용을 위한 시설 확충은 하지 않았고 기존 시설과 인력에서 3개 학년이 무더기로 수업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충청북도의사회는 20일 현재와 같은 상황이라면 물리적으로 정상적인 의대 교육은 불가능하다라며 학생의 원활한 복귀를 위해 의대 학사 일정 유연화가 필요하고 새 정부는 교육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직 전공의 복귀 여건 재검토도 요구하며 의료계가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사항은 단순히 밥그릇 싸움이 아니라 진정 필수 의료를 위한 마지막 외침이라며 현장 목소리를 듣고 협업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의정 갈등을 계기로 잘못된 악습은 과감히 철폐하고 미래지향적이며 건실한 의료체계 구축을 거듭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같은 날 대구시의사회는 정부에 간절히 요청한다며 복귀하지 못한 의대생이 더는 유급이나 제적의 고통을 겪지 않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라며 병원을 떠났던 전공의가 다시 돌아와 수련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달라고 했다.

대전시의사회도 최근 의료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혼란과 파행의 중심에는 정부의 소극적인 태도와 정치권의 책임 회피가 자리하고 있다라며 정부와 국회는 더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 의료계와 진정성 있는 대화를 시작하고 전공의와 의대생이 현장과 학교로 돌아올 수 있는 구쳊거인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의사회 역시지난 정부는 책임있는 해법을 제시하지 않았고 명확한 복귀 로드맵 없이 의료와 교육 현장을 방치해왔다라며 이제는 구호가 아니라 실행과 책임의 시간이다. 정부는 결단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또 2020년 9.4 의정합의 당사자로서 더불어민주당 정부는 더이상 침묵하면 안된다라며 정부가 진정 국민 건강을 우선한다면 지금이라도 의정 갈등을 마무리짓고 책임있는 협의와 제도적 보완에 나서야 한다. 국가 보건의료의 미래와 의료인력 양성이라는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상북도의사회는 하루 앞선 19일 호소문에서 학사 일정상 7월이 되면 현재 1학년 의대생은 계절학기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더라도 유급을 피할 수 없게 된다라는 현실을 짚었다. 이렇게 되면 24, 25학번뿐만 아니라 내년에 입학할 26학번 신입생까지 세 개 학년이 함께 수업을 들어야 하는 이른바 트리플링 사태가 벌어지는 것.

경북의사회는 교육 재난이라고 하며 의사와 정부의 목표는 언제나 하나였다. 학생과 대한의사협회는 한목소리로 의학교육 정상화를 외쳐왔다라며 국민 생명보다 정치적 이익을 앞세운 이들에게 진실이 가려졌다. 정부와 의협 집행부가 손을 맞잡아 학생들이 바른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북의사회는 정부와 의사의 목표는 늘 하나였다라며 이제 거짓과 분열의 장막을 걷어내고 오랫동안 방치됐던 문제를 직시해 국민을 위한 의료와 교육 정상화를 위해 한자리에 모여 달라고 요청했다.

광주시의사회도 같은 날 호소문을 내고 현재 문제를 해결해야 할 주체는 새 행정부라며의대생과 전공의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합당한 요구들을 수용하고, 지난 의료 농단의 주범인 보건복지부 장차관의 즉각적인 파면과 새 임명을 통해 적극적인 수습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후배의사들 향해 이제는 돌아갈 때 호소

이들 의사회는 학생과 전공의를 향해서도 복귀할 때라고 전하며 정부에 피해 없는 복귀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경북의사회는투쟁의 목적이 스스로를 파괴하는 데 있는 게 아니다라며 의사로서의 길을 이어가야 할 때라고 전했다. 전남의사회도 지금은 잠시 전열을 정비할 시간이라며 학생과 전공의 복귀를 바라는 마음을 표시했다.광주시의사회는 여러분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우리의료 체계는 더 이상 남아 있지 않게 된다라며 여러분이 받았던 고통과 지켜왔던 신념에 대해 다시 한번 존경과 경의를 표하며염치 없는 선배 의사지만 더 이상 상처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부디 대화의 장으로 나서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전북특별자치도의사회 역시 20일 지난 정부의 의료농단 최대 피해자는 전공의와 의대생이라며 그들이 피해 없이 복귀할 수 있도록 정부가 최대한 지원해야 한다. 돌이킬 수 없는 의학 교육 파국도 꼭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장 시급한 것은 의학교육 정상화로 학사 유연화 정책으로 의대생 복귀 골든타임 6월을 넘겨서는 안된다라며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아직까지 매우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의료계가 수용할 수 있을만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정부, 여당이 해야 할 의무 과제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구시의사회도 의대생과 전공의에게지금의 고통과 갈등이 꿈을 멈추게 해서는 안된다라며 다시 교실과 병원으로 돌아와 진정한 의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바람을 전했다.

광주시의사회는 의협도 뒷짐만 지고 있으면 안된다라며 새 정권이 들어설 때까지 기다렸고, 새 장관이 임명될 때까지 기다리며 낭비해 왔던 시간들이 더 이상 남지 않았다. 이제 6월이 지나면 돌이킬 수가 없다.전 정부의 잘못으로 시작된 의정갈등회복을 위해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대화에 나서주길바란다. 지금이 의료 붕괴를 막을 마지막 기회임을 인식하고 서로 양보해상처입은 전공의와 학생들을 설득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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