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추천 7만 4000건' 차기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장차관 국민추천제가 마감되면서 차기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한의료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의료계 내에서는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부터 이국종 병원장, 김강립 전 보건복지부 차관 등 다수의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로 진행된 대한민국 장차관 및 공공기관장 국민추천제가 16일 오후 6시를 기점으로 종료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접수 건수가 7만 4000여건을 기록했다고 알리며 추천 횟수는 단순한 참고 사항일 뿐이다. 추천 횟수보다 추천 사유가 더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될 것이며 추천된 인재는 이번에 임용되지 않더라도 엄격한 검증을 거쳐 인재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돼 이재명 정부의 추후 인사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의대정원 문제, 의대생 휴학 문제 등 의료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차기 보건복지부 장관이 누가될 것인가에 대한 의료계의 관심은 뜨겁다.
김성근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최근 브리핑에서 의정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며 임명권자의 의지겠지만, 의료계와 보건 분야 지식이 있는 분이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교웅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11일 현재 모든 상황이 다 망가져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인사가 필요하다라며 특히 젊은 의사들은 정부에 신뢰를 잃었다. 이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고, 진정성을 갖고 젊은 의사와 대화를 할 수 있는 장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료계의 높은 관심 만큼 다양한 인사가 차기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거론된다.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지는 사람은 정은경 서울대병원 교수와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다. 이재명 대통령 SNS 댓글에는차기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두사람의 이름이 가장 많이 추천됐다.
문재인 정부 당시 초대 질병관리청장으로 코로나19 방역을 총 지휘했던 정은경 교수는 제21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정은경 교수는 의료계 대내외적으로 보건의료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은 부산광역시의사회에서 공개적으로 차기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추천하기도 했다.
의료 최전선의 외상외과학 교수로 뛰어난 전문성과 헌신을 보였고 군인으로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남다른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일해왔다는 이유에서다.
현 의정사태 속 차기 보건복지부 장관은 보건복지부 장악력과 정치력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오면서 관료 출신과 국회 출신에 대한 가능성도 점쳐진다.
관료 출신 중에서는 김강립 전 보건복지부 차관과 양성일 전 차관이 언급된다.
김강립 전 차관은 새로운 정부의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자주 언급된 인물이다.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 제33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무를 시작한 관료 출신이라는 점도 주목받는다. 보건복지부 제1차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지냈고,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을 맡았다.
양성일 전 차관은 2020년 11월부터 2022년 5월까지 복지부에서 1차관을 맡았다. 보건복지부 대변인을 비롯해 연금, 보건산업, 건강정책국, 기획조정실 실장까지 맡은 경험이 있다.
국회 내 인물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물들이 언급된다. 박주민 의원, 전현희 최고위원, 강선우 의원, 김윤 의원, 강청희 보건의료특별위원장 등이 대표적이다.
박주민 의원과 전현희 최고위원은 의사는 아니지만 임상 현장을 잘 이해하고 있는 정치인으로 꼽히며 차기 장관 후보로 주목된다. 박주민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의정 갈등 사태에서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전 최고위원도 치과의사 출신으로 보건의료계를 잘 이해하고 있는 데다 여당 최고위원으로서 정치력도 갖고 있다는 강점이 부각되고 있다.
강선우 의원은 재선 의원으로 현재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다. 최근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해 의대 정원을 줄일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명시한 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김윤 의원은 의사 출신 국회의원으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의대 증원 필요성을 주장하기도 한 김윤 의원은 올해 초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비급여 진료에 대해 정부가 가격 상한선을 정해 가격을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해 의료계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청희 보건의료특별위원장은 개인 SNS에 장관 추천 방법을 상세히 올리며 개인 홍보에 나섰다. 강 위원장은 보건복지 시스템 혁신과 발전을 위한 비전과 구체적인 국정과제 추진 계획을 공유하며 소통과 협력으로 당면 과제를 해결하겠다는 등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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