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의대교수들 "우린 이런 교육부·복지부 장관 원한다"
대통령실이 10일부터 국민주권정부 국민추천제를 진행, 장차관에 대한 대국민 추천이 진행 중인 가운데 전국 의대교수들이 의학교육과 의료 현장 위기를 개선할 수 있는 장관을 원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의대교수협)는 13일 우리는 이런 장관을 원합니다 제목의 성명을 내고, 의료사태 해결이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임을 강조했다.
의대교수협은 의대정원 확대 강행과 의대생 유급, 전공의 수련 포기 등으로 의학교육과 의료체계의 기반이 무너지고 있다. 더 늦기 전에 국가 의료시스템 붕괴를 중지시키고 시스템을 재생시켜야 한다고 꼬집었다.
임명될 교육부보건복지부 장관이 갖춰야할 철학과 자질로 ▲의학교육 및 의료 현장의 위기를 잘 인지하고 개선시킬 수 있는 장관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닌, 환자와 피교육자(학생) 중심의 정책을 펼칠 수 있는 장관 ▲실용주의와는 거리가 먼 공공의대 신설보다는 실질적인 공공의료 개선을 추진하는 장관 ▲전문가와 소통하고 대화할 수 있는 장관을 꼽았다.
의대교수협은 의료 인력 수요와 공급은 단순 숫자가 아니라 의대 및 교육병원에서 양질의 교육이 가능한지에 대한 검토가 필수라며 인공지능 발전과 진료 시스템 변화에 따라 의대 정원 감축까지도 유연하게 검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봤다.
2024~2026학번이 동시에 수업을 듣는 트리플링과 전공의 수련도 병행해야 하는 전대미문의 상황은 의학교육 체계의 붕괴를 의미한다고도 지적, 실행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도 짚었다.
의료와 교육은 정치의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국민과 피교육자가 중심이 되는 정책이 입안돼야 한다고 말한 의대교수협은 공공의대 신설은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개선을 위한 근본 대안이 아니다. 기존 공공 의료기관이 국민들로부터 외면받는 현실을 직시하고, 기관 운영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 지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분이 임명돼야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전문가와 원활하게 소통하고 현장적용 가능성을 판단하여 합리적인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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