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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신장이식부터 4000례까지…돋을새김 된 '56년 여정'

이영재 기자2025.06.11 12:25
국내 첫 신장이식에 성공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5일 원내 대강당에서 '신장이식 4000례 달성 기념 장기이식 심포지엄'을 열었다.
국내 첫 신장이식에 성공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5일 원내 대강당에서 신장이식 4000례 달성 기념 장기이식 심포지엄을 열었다.

국내 첫 신장이식부터 4000례 달성까지, 모든 성과는 환자와 의료진의 신뢰와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국내 첫 신장이식에 성공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5일 원내 대강당에서 신장이식 4000례 달성 기념 장기이식 심포지엄을 열었다.

대한이식학회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장기이식 의료진과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장이식 분야의 최신 지견과 임상 경험을 공유한 뜻깊은 학술 교류의 장이었다.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지난 1969년 3월 25일, 국내 최초로 신장이식을 성공시킨 이래 꾸준한 연구와 술기 고도화를 통해 올해 2월 5일 누적 4000례 신장이식을 이뤘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이런 성과를 기념하고, 신장이식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의학적 통찰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장은주 교수(외과)는 기조강연을 통해 서울성모병원의 신장이식 현황과 발전 방향을 조망했다.

1세션은 문인성 가톨릭의대 교수(외과)가 좌장을 맡아 수술 기술과 약물 치료의 최신 동향을 먼저 다뤘다. 오은지정병하 교수(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조혁진 교수(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문기윤 교수(서울성모병원 외과), 신성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외과) 등이 발제를 통해 면역학적 검사, 항체 치료, 로봇 보조 이식술 등 신장이식의 정밀화와 다변화 양상을 집중 조명했다.

2세션에서는 양철우 가톨릭의대 교수(내과)가 좌장을 맡고, 공여자와 수혜자 최적 관리를 위한 전략에 대해 살폈다.

김미형 가톨릭의대 교수(은평성모병원 외과), 허규하 연세의대 교수(세브란스병원 외과), 이동렬 교수(메리놀병원 신장내과), 윤혜은이한비 가톨릭의대 교수(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등이 면역억제제 유지 전략, 고위험 ABO 불일치 이식 사례, 이식 전후 골대사 및 만성질환 관리 등 이식환자의 예후 향상을 위한 다학제적 접근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신장이식을 넘어 다양한 고형장기이식의 가능성을 전망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으며, 서울성모병원이 56년간 축적해 온 임상 경험은 장기이식 분야 발전의 소중한 자산임을 다시금 확인했다.

박순철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은 1969년 국내 최초 신장이식부터 올해 4000례 달성까지, 모든 성과는 환자와 의료진의 신뢰와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면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이식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향후 다양한 고형장기이식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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