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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플 플러스

대웅, 폐섬유증 신약 임상 순항...아시아인 데이터 '주목'

고신정 기자2025.06.04 13:29
송진우 교수(맨 오른쪽)가 베르시포로신 포스터 발표 현장에서 관계자들과 함께하고 있다.
송진우 교수(맨 오른쪽)가 베르시포로신 포스터 발표 현장에서 관계자들과 함께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5월16일부터2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2025미국흉부학회(ATS 2025)에서 특발성 폐섬유증(IPF)치료제 후보 물질베르시포로신(DWN12088)의 글로벌 임상2상 설계와 환자 등록 현황에 대한 중간 분석 포스터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발표는18일 개최된ATS공식 세션간질성 폐질환의 진단,모니터링,치료의 최신 동향에서 진행됐으며,임상 총괄 책임연구자인 송진우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가 직접 발표자로 나섰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 중인 베르시포로신 글로벌 임상2상은 올 4월 기준으로 전체 모집 목표102명의 약80% 수준인 79명의 환자가 등록을 완료했다.기존IPF임상들이 주로 백인 위주로 진행됐던 것과는 달리, 절반 이상인47명이 아시아인으로 구성돼 있어향후 인종별 치료 반응의 차이도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 등록자의 약70%는 기존 항섬유화제(닌테다닙 또는 피르페니돈)를 병용하고 있으며,나머지30%는 병용 약물 없이 시험에 참여하고 있다.

베르시포로신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 중인 경구용 항섬유화 신약 후보물질로, Prolyl-tRNA Synthetase(PRS)라는 콜라겐 합성 관련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폐 조직의 섬유화 진행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을 가진다. 대웅제약은 해당 물질이 필요한 표적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해 이상 반응 부담을 낮추면서도 질병 진행을 보다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베르시포로신은 지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2022년에는FDA의 신속심사제도개발 품목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1월에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도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송진우 교수는이번 임상은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아시아인을 포함한 다양한 인종의 반응을 비교 분석할 수 있는 연구로서도 의미가 크다며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대안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베르시포로신은PRS억제를 통해 섬유화의 근원을 차단하는 새로운 기전의 신약으로,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이번 임상을 통해 글로벌IPF치료 패러다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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