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대장암 로봇수술 560례…부울경 최다
배기범 인제의대 교수(부산백병원 외과)가 다빈치 Xi를 이용한대장암 로봇수술 560례를 돌파, 부산울산경남 지역 개인 누적 최다 로봇수술 기록을 세웠다.
배기범 교수는 결장암직장암 등 대장암 치료뿐만 아니라 항문암과 대장 양성질환에도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대장암은 복잡한 장기와 혈관이 밀집한 부위에 위치한데다 인접한 장기나 림프절을 정밀하게 다루어야 한다. 특히 대장암 수술 후 장 기능이나 배변 기능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배 교수는 로봇수술은 복강경에 비해 1015배 확대된 3차원 영상으로 수술 장면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 좁은 부위에서도 최적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을뿐 아니라 수술이 길어져도 손 떨림이나 흔들림 없이 안정적이고 정교한 동작이 가능하다면서 특히 전이가 진행된 주변 장기와 동반 절제가 필요한 상황 등 복잡한 술기가 필요한 때 로봇수술의 장점이 크게 발휘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수술 도구조차 들어가기 어려운 좁은 골반에서 암을 제거하면서 무엇보다도 괄약근이나 배뇨성기능 신경 보존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 교수는 최다 건수에 머물지 않고 미국대장항문외과학술지(Diseases of the Colon Rectum)에 대장암 로봇수술 치료 및 술기에 관한 비디오 논문을 발표하는 등 치료 성과를 높이기 위해 힘을 다하고 있다. 일본 외과 의료진이 부산백병원을 찾아 대장암 수술에 관해 자문을 받기도 했다.
배 교수는 로봇수술은 매우 정교하면서도 최소한의 절개로 이뤄지는 만큼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합병증 발생률도 낮다. 오는 6월부터는 서혜부 탈장 로봇수술도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최소침습수술의 표준으로서 로봇수술의 가치를 높여, 더 나은 치료 성과와 환자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 교수는 현재 한국외과로봇수술학회(KAROS)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국내 외과 로봇수술 분야의 질 향상과 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대한대장항문학회 고시위원장을 맡아 세부 전문의 자격인증 및 심사를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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