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간질환 대제전…'The Liver Week 2025' 개막
대한간학회한국간담췌외과학회대한간암학회대한간이식연구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학술대회 The Liver Week 2025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2931일 열린다.
올해 열두 번째를 맞는 The Liver Week는 간질환 연구, 실제 임상에서의 정밀의학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의 장을 펼친다.
간염, 간섬유화, 간경변증, 간암 등 다양한 스펙트럼을 지닌 간질환을 연구하는 다학제 학회로서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병리학과, 소아청소년과, 이식외과 등 임상의학뿐만 아니라 기초과학 연구자들이 모여 실질적인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올해에는 우리나라를 비롯 총 29개국에서 505편의 초록이 접수됐으며, 206명의 해외 참가자를 포함 1247명이 사전 등록을 마쳤다.
29일 Postgraduate Course에서는 새로운 진료 가이드라인이 발표됐다. C형간염 퇴치를 목표로 단순화된 치료 전략을 권고하는 C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과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의 새로운 용어인 대사이상지방간질환을 공식화하고, 대사이상 질환에 대한 적극적 조절을 강조하는 대사이상지방간질환 진료 가이드라인도 공개했다.
30일에는 The Liver Week 2025 공식 환영 리셉션을 통해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도 진행된다. 30주년 기념행사는 30년의 혁신, 간질환 정복을 선도하는 대한간학회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30년 간 간질환 연구와 임상 진료, 정책 제언, 국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온 학회의 여정을 되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공유한다.
대한간학회는 앞으로도 C형간염에 대한 조기 진단치료를 촉진하고,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C형간염 청정국가를 위한 마지막 기회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국민적 관심과 정책적 실행력을 더욱 제고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간질환과 관련된 역학, 원인, 병태생리, 진단, 치료, 기초 연구 등 최신지견들에 대해 수준 높은 강의와 발표가 진행되며, 특히 인공지능(AI)정밀의학 등 미래 지향적인 의학 연구들도 접할 수 있다.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도 이뤄진다.
간질환 관련 건강보험제도와 의료 정책에 대한 포럼을 통해 간학회가 주도적으로 국민건강증진과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정책 현안을 토론하고, 연관학회들이 주도적으로 국민 간 건강을 위한 의료 정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또 급만성 간질환, 간암, 간이식 등 최신지견과 간초음파에 대한 교육 세션을 통해 미래의료를 선도해 나갈 전임의, 전공의들을 위한 내실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30일 열리는 보험정책 포럼에서는 ▲C형간염 국가검진 도입과 검진 후 관리 방안(질병관리청 박영준 과장) ▲대사이상지방간질환의 국내 질병부담과 고위험군 관리 정책(국립보건연구원 김원호 박사) 등이 발표된다.
대한간학회의 국제적인 활동상도 소개한다.
대한간학회는 국제 간염 퇴치 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9월 12일13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11회 IVHEM(International Viral Hepatitis Elimination Meeting) 2025 SEOUL의 공동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WHO 주도 하에 각국의 간염 퇴치 전략과 실행 모델을 공유한다. 특히 개막 전날인 9월 11일에는 The Asian-Pacific Workshop on HBV Cure를 통해 B형간염 완치를 위한 최신 연구치료 전략을 논의한다.
미국간학회와의 공동 심포지엄도 마련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최신 진료 가이드라인 발표, AI 기반 간암 예측 모델, 대규모 다기관 임상연구 결과 등 간질환 관리의 최신 경향을 반영한 주제들이 선정됐다.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공동 심포지엄은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in Hepatology, Looking in to the Future of Hepatology 두 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전반부에서는 국내외 연구자들의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의 수행 경험을 공유하고, 시험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방법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후반부에서는 만성간질환과 간세포암의 치료에 대한 최신 연구 동향을 다룬다.
간학회 산하 연구회 세션도 별도로 진행한다.
대한간학회의 산하연구회인 대한복부초음파연구회, 간경변증연구회, 자가면역 및 희귀 간질환 연구회, 지방간연구회, 알코올연구회, 바이러스간염연구회 등의 연구회 세션 구성을 통해 각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이 이뤄지며, 또 기초-중개연구 기반 확대, 차세대 연구자 교육도 여러 가지 세션에서 이뤄진다.
올해 발표되는 주요 연구에는 ▲AI를 활용한 간세포암 조기 예측 알고리즘 ▲16개 상급종합병원이 참여한 대사기능이상지방간질환 환자 코호트 연구 ▲기저 심혈관 대사 위험인자 수와 그 변화에 따라 간 관련 합병증의 누적 발생률 현황 ▲국내 만성 B형간염 환자 대상 다기관 후향적 연구(Tenofovir Alafenamide가 Tenofovir Disoproxil Fumarate보다 간세포암 발생 위험을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확인) ▲C형간염 환자에서 직접작용항바이러스제 치료 후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 지속성을 달성한 이후에도 고령 또는 간경변증 동반 환자에서 간세포암 위험이 장기간 지속 확인(완치 이후에도 체계적인 추적관찰이 필요) 등의 성과을 공유한다.
간질환 정복을 위한 정책 현안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한간학회는 2024년 7월부터 C형간염 항체 검사가 국가건강검진 항목으로 도입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간학회는 2017년부터 시범사업과 정책연구용역사업을 수행했으며, 바이러스간염 퇴치 특별 기획팀을 조직하여 정책 제안과 연구를 이어왔다. 또 만성 B형간염 항바이러스 치료의 요양급여 인정 기준 역시 학회의 지속적인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2010년부터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김윤준 대한간학회 이사장은 지난 30년간 간질환 분야의 학문적 성과를 토대로 세계적 위상을 확립하고, 국민 간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왔다라면서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세계 간질환 극복을 선도하는 학회로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진료지침 개발과 국제 협력, 국민 참여형 건강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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