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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플 플러스

"감염관리는 사회 속 문화로 자리잡아야 한다"

이영재 기자2025.05.29 20:03
대한의료관련감염학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29∼30일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제30차 학술대회를 열고 팬데믹 이후 감염관리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대한의료관련감염학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2930일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제30차 학술대회를 열고 팬데믹 이후 감염관리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감염관리는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사회 속에서 문화가 돼야 합니다.

대한의료관련감염학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2930일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제30차 학술대회를 열고 팬데믹 이후 감염관리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2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학술대회 주요 프로그램과 함께 학회의 장기발전 목표와 윤리선언의 의미를 짚었다.

간담회에는 김상일 회장(가톨릭의대 교수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이혁민 연세의대 교수(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차기회장), 김성란 부회장(고려대구로병원), 손장욱 정책이사(고려의대 교수고려대안암병원 감염내과), 은병욱 홍보이사(을지의대 교수노원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한시현 홍보이사(단국대병원), 신명진 연구이사(분당서울대병원), 최지연 정책이사(중앙대병원) 등이 참석했다.

김상일 회장은 우리 학회는 지난 30년간 감염관리 관련 과학적 근거를 만들어내기 위한 학술연구를 선도했다. 학술적 성과도 중요하지만 결국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길을 찾는 시간이었다라면서 환자 안전은 가장 중요한 키워드다.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감염관리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개혁과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학회이 모습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적정진료에 개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의 필요성도 되새겼다.

김상일 회장은 적정진료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중요하다. 의료비 대비 모두가 원하는 안전 진료를 받기 위한 수준이 어느 정도 될지를 객관적으로 추계하고, 공론화를 통해 그 추계를 검증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뤄나가야 한다라면서 질환 발생 비율, 재원기간 감소 등 목표를 정하고 목표치에 다가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 실정에 맞는 비용효과 목표를 설정하고, 공감과 이해를 통해 합의에 이르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관련감염관리 질 관리의 어려움도 토로했다.

이혁민 차기회장은 자원이 확보된 대형병원은 일정 정도의 감염관리에 집중하다보니 이젠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왔지만, 중소병원요양병원은 아직 미흡한 부분이 많다. 감염예방관리료가 투입되고 있지만 가시적 효과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라면서 감염관리는 사회적으로도 필요하다. 코로나 팬데믹 때 익숙한 손씻기, 기침예절 등이 최근 빠르게 잊혀지고 있다. 학회도 교육이나 홍보에도 주력하겠다. 감염관리가 의료기관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의 에티켓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혁민 차기회장은 메르스 때 대형병원까지 속절없이 무너졌지만, 그 이후 감염관리체계를 갖추다보니 코로나 때 어느정도 견딜 수 있었다. 많이 힘들었지만 빛을 발했다라면서 문제는 다음 단계다. 환자 안전 비용 지불 수준을 어디까지 올려야 하는 지 사회적인 합의가 필요하다. 국민이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현황을 인지하고 논의할 수 있도록 소통해야 한다. 감염관리는 사회 속에서 문화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염관리에 대한 정부의 전향적 지원도 요청했다.

손장욱 정책이사는 감염관리는 정책 방향과 관련 깊다. 정책이 따라주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어렵다. 환자 인식 개선을 위해 의료기관이 어떤 노력과 투자가 이어지는지 제대로 알려야 한다라면서 다제내성균 감염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현재 수가로는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 정책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짚었다.

의료관련감염학회는 중장기(10개년) 발전 목표도 제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학문 및 연구 발전 ▲교육 및 인재 양성 ▲정책 및 제도 개선 기여 ▲회원 역량 및 안전 강화 ▲국제 협력 및 혁신 등에 방점이 찍힌다.

윤리 선언도 이어갔다. 국민건강 보호와 의료관련감염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의료 현장의 건강과 안전 보장 ▲연구 윤리 준수 ▲책임감 있고 공정한 의료 행위 ▲교육 및 지식 공유 ▲사회적 책무와 국제적 협력 등이 중심이다.

올해 학술대회 주제는 30년의 지식과 혁신: 감염관리의 미래를 설계하다.

29일에는 ▲부위별 의료관련감염 예방을 위한 혁신적 재료 활용 ▲감염 예방 및 관리에서의 원헬스 ▲미래 판데믹 위험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감염관리 전략(Mpox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니파바이러스 등)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 시범사업(ASP) 도입 및 발전 전망 등을 집중 논의했다.

김상일 회장은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에서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로 변화와 성장을 이룬 30년에 대한 특강도 진행했다.

30일에는 ▲코로나19 엔데믹 시대의 감염관리 전략 ▲KONIS 성과와 미래 과제 ▲중소병원과 요양병원을 위한 실용적 감염관리 전략 ▲공기 전파와 접촉 전파 경계의 불명확성에 따른 감염관리 전략 등이 다뤄진다. 또 칸디다 혈류감염과 감염관리 관련 특강을 통해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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