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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플 플러스

의료기기 시장 길어지는 터널, 디지털기기 '나홀로 날개'

고신정 기자2025.05.28 13:58
ⓒ의협신문

의료기기 시장의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다만 디지털의료기기의 경우 생산수출액 모두 큰 폭으로 늘어나며 독보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국내 의료기기 생산수입수출 실적 및 시장규모 주요 현황을 공개했다.

올 1월 시행된 디지털의료제품법에 의거해 식약처가 집계한 2024년 디지털의료기기 생산수출액은 각각 5472억원, 4563억원으로 전년 대비 32.4%, 45.4%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디지털 의료기기 수입액은 2659억원. 전체 생산액 규모가 수입액 규모를 2배 이상 상회하면서 국내 ICT 기술에 기반한 소프트웨어 중심 디지털의료기기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AI 기술이 적용된 초음파영상진단장치가 생산수출액 1위를 차지했으며 의료영상의 전송저장에 사용되는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AI 기반 생체신호분석 독립형 디지털의료기기소프트웨어가 그 뒤를 이었다.

ⓒ의협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

다만 전체 국내 의료기기 생산 및 수출액은 각각 11조 4267억원, 7조 1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 1.4% 증가하는데 그쳤다.

국내 의료기기 생산수출액은 2020년 10조 1358억원7조 8315억원, 2021년 12조 8831억원9조 876억원, 2022년 15조 7374억원10조 1745억원으로 내년 성장세를 거듭해오다 2023년 11조 3147억원6조 7696억원 규모로 줄어들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국내외 진단기기 수요가 급감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는데, 지난해 반등세로 돌아서기는 했으나 변화의 폭이 크지 않다.

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생산액+수입액-수출액)는 3년 연속 감소세다.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7% 감소한 10조 5444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11조 8782억원, 2023년 10조 7270억원에 이어 3년째다.

일반의료기기 생산액은 10조 4294억원, 수출액은 6조 220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0%, 5.5% 증가했으나 체외진단의료기기 분야에서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전체적인 시장 축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지난해 체외진단의료기기 생산액은 9973억원, 수출액은 949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5.8%, 19.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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