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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플 플러스

크론병·궤양성 대장염 바르게 이해하기

이영재 기자2025.05.28 10:25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은 완치를 기대하기보다 꾸준히 다스리며 살아야 하는 만성질환이다. 의사의 자세한 설명을 듣고 환자 스스로 병을 이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의료현장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면담, 진찰, 설명 등 지식노동에 대한 가치를 인정치 않는 상황에서 대학병원 외래는 3분 진료를 피하기 어렵다. 의사는 환자에게 염증성 장질환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싶지만 쫓기듯 주요 내용만 알려주게 된다. 의사로서도 환자로서도 만족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진다.

윤혁 서울의대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가 크론병궤양성 대장염 바르게 이해하기을 펴냈다.

저자는 이 책 속에 그동안 진료 현장에서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에게 쌓인 마음의 빚을 풀어놓는다.

염증성 장질환은 과거에 희귀병이었지만, 이제 국내에도 환자가 많다. 주로 젊은 나이에 진단되는데, 발병 원인이 명확치 않은 데다 만성 경과를 밝기 때문에 환자와 보호자 모두 힘들다. 진단과 치료도 까다롭고 다양한 합병증도 주의해야 한다. 다행히 최근 좋은 치료제가 속속 개발되고 있어 관리만 잘하면 장기간 증상 없이 관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염증성 장질환은 특히 환자 스스로 질병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수록 치료성적이 좋다. 실제로 질병 인지도 연구에서도 질병에 대한 지식정도가 높은 환자, 자신의 질병을 잘 이해하는 환자가 치료성적이 훨씬 좋았다.

저자는 이 책은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환자가 질병을 제대로 이해하고 적절히 대처하도록 돕기 위해 썼다라면서 최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하려고 노력했으며, 환자가 처한 다양한 상황에 도움이 되도록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또 새롭게 염증성 장질환으로 진단받은 환자를 위해 질환에 대해 최대한 상세하게 설명했다. 환자나 보호자는 물론 전공의, 전임의, 일차의료 종사자, 간호사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전했다.

이 책은 저자가 임상 현장에서 읽고 정리한 5000여편의 의학논문을 바탕으로 쓰여졌으며, 2000여명의 염증성 장질환 환자를 진료한 경험을 더하고, 환자 체험기를 비롯 국내외에 출간된 관련 서적을 참고했다.

모두 12장으로 구성됐다. ▲염증성 장질환 개괄 ▲염증성 장질환의 증상 ▲염증성 장질환의 진단 ▲염증성 장질환의 분류와 질병 활성도 ▲염증성 장질환의 약물 치료 ▲염증성 장질환의 수술 치료 ▲치료 식이 및 영양요법 ▲염증성 장질환의 기타 치료 ▲염증성 장질환의 합병증 ▲감염과 예방접종 ▲임신 및 출산 기타 등이다.

저자는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빠짐없이 읽을 필요는 없다. 꼭 차례대로 읽을 필요도 없다. 당장 필요한 부분을 읽고 궁금한 점이 생기면 그 부분을 찾아 읽으면 된다라면서 손 닿는 곳에 두고 필요할 때 찾아볼 수 있도록 색인을 충실하게 꾸몄다. 주요 내용은 굵은 글씨체로 강조했다고 밝혔다(☎ 070-8226-1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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