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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플 플러스

대선, 여·야 균형 충남醫...회원들 이재명·김문수 각각 지지선언

이승우 기자2025.05.23 10:40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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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통령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광역시도의사회의 의료정상화를 위한 정치활동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의사회의 여야에 균형을 맞춘 중립적 지지선언과 정책제안 행보가의료계 안팎으로 주목받고 있다.

충남의사회 회원들 다수는 지난 20일과 21일, 천안시청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각 후보 지시선언에는 앞서 지지하는 대선후보를 묻는 대회원 설문조사를 통해 회원들의 민심을 파악했고, 후보별 지지선언에는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회원들 다수가 참여했다.

양 후보의 지지선언에 참여한 충남의사회 회원들은지속가능한 미래 의료체계 구축과 모두를 위한 보편적 의료서비스 등 신뢰받는 의료환경 조성을 주된 내용으로 한 정책제안서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충남도당 관계자들에게 전달했다. 지지선언과 정책제안서 전달에는 이주병 충남의사회장이 함께 해 힘을 보탰다.

20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충남의사회 회원들이 이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의협신문
20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충남의사회 회원들이 이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의협신문

먼저 20일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한 이승주 충남의사회 고문 등 다수 회원들은 지지 선언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의대증원 2000명이라는 일방적인 정책 추진과 소통 부재는 의료계는 물론 우리 사회를 깊은 갈등으로 몰아넣었고 의료 시스템의 근간이 흔들리는 위기까지 겪게 했다면서 일방적 의사결정이 아닌 의료전문가들과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합리적 의료정책을 수립하고, 파탄 직전의 필수의료를 되살릴 수 있는 인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적임자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주병 충남의사회장이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관계자에게 충남의사회 의료정책제안서를 전달하고 있다. ⓒ의협신문
이주병 충남의사회장이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관계자에게 충남의사회 의료정책제안서를 전달하고 있다. ⓒ의협신문

특히 이 후보에게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악 책임자 처벌, ▲합리적 수가 체계 마련, ▲의료전달체계 개선,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그리고 당사자의 의견이 반영되고, 충분한 사회적 합의에 기초한 필수의료 정책 논의를 다시 시작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의대생과 젊은 의사들의 고통을 헤아리며 이들이 의료교육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면서 힘든 싸움은 정치에 맡기고 공부를 이어가라고 의대생들에게 호소하는 이 후보의 진정성에 희망을 건다고 덧붙였다.

21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충남의사회 회원들이 김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의협신문
21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충남의사회 회원들이 김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의협신문

21일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한 조성욱 충남의사회 부회장 등 다수 회원들은 역시 지지선언문을 통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지난 정부의 경험을 통해 얻은 반면교사의 교훈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의료 전문가들과의 진솔한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합리적이고 지속가능한 보건의료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주병 충남의사회장이 국민의힘 도당 관계자에게 충남의사회 의료정책제안서를 전달하고 있다. ⓒ의협신문
이주병 충남의사회장이 국민의힘 도당 관계자에게 충남의사회 의료정책제안서를 전달하고 있다. ⓒ의협신문

특히 김 후보가 무너진 의료시스템을 6개월 내 재건하겠다는 공약을 통해 현 정부의 의료개혁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약속, 이를 통해 붕괴된 의료시스템을 재건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통령 직속 미래의료위원회 신설 및 전문가 중심 협의체 구성은 의료현장의 의견을 반영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며, 의료정책의 왜곡된 흐름을 바로잡는 희망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김 후조가 지난 정책 추진 과정의 과오를 거울삼아 더욱 성숙하고 포용적인 정치로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과 의료의 미래를 열어갈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주병 충남의사회장. ⓒ의협신문
이주병 충남의사회장. ⓒ의협신문

한편 이주병 충남의사회장은 의사들이 특정 정당 후보를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집토끼 이미지를 탈피하고 선거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양당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정책제안서도 전달했다고 후보별 지지선언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 회장은 지난 대선 때 지지했던 정당이 우리를 완전히 외면했기 때문에 하나의 정당만 지지하는 집토끼는 되지 말아야겠다는 의견이 팽배했다며 정치적 성향을 밝히는데 소극적인 집단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우리에게 적극적으로 손을 내미는 정당과 언제든 손을 잡을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표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회원 지지후보 설문조사에 관해서도 구체적인 설문조사 결과는 공개할 수 없지만 회원들의 후보별 지지층이 예전처럼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 쏠리지 않고 상당히 많은 회원들이 각 후보를 지지했다며 하나의 당으로 의견을 통일해 지지 선언하는 것에 대한 회원들의 반감도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충남의사회는 오는 27일 개혁신당 도당 측에도 정책제안서를 전달하고 의료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정책제안서에는 ▲지역 의원급 의료기관 중소기업특별세액 감면혜택 추진 ▲인구소멸지역 의료인프라 구축을 위한 특례 마련 등 지역의료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정책들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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