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의료계 향한 정치권의 조언 "정책적 역량 강화 중요"
정치이젊은의사, 나아가 의료계를 향해 국민을 향해 목소리를 내고, 반영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동시에 정책적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이준석 대통령 후보(기호 4번)는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젊은의사포럼을 찾아 모든 국민은 의료서비스 수혜 대상자다. 이들을 위해 매표를 하겠다고 정치 집단이 마음먹기에 따라 의료는 끌려갈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는 현실을 짚으며 의료인이 정책적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럼에는 대통령 후보 중 이준석 의원만 유일하게 참석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 선거 일정이 빠듯함에도 2시간 넘도록 현장에 머물려 강연자로 나서 의대생과 전공의, 공보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도 동행해 젊은의사의 현실을 나누며 이들에게 힘을 실었다.
이준석 후보는 바쁜 시기이지만 구체적인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라며 젊은의사, 의대생이 관심사로 보여주는 내용을 듣고 다음 주에 있을 사회 분야 토론회에서 얘기를 꺼내야 하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고 행사 참석 이유를 전했다.
그는 대국민 설득을 위해 의료계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TV에 가장 많이 나오는 직업이 의사인 것 같다. 아침마다 방송마다 건강 챙기는 프로그램을 쉽게 접할 수 있다라며 방송에서 의사 영향력은 커지고 있는데 정작 의료정책을 조리 있게 풀어서 국민을 납득시키는 것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인과 협의는 지속적으로 하고 있지만 결국에는 다수의 유권자에게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전략은 보이지 않는다라며 원격의료, 의료에 인공지는(AI) 활용 등 현안에 대해 의료계가 선제적으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 설득에는 간단한 산수가 오히려 통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의사 증원에 따른 낙수효과에 대해 보다 쉽게 반박했다 그는 의료인이 십수년에 걸친 학업과 수련을 마쳤는데 기대소득을 5000만원으로 떨어뜨려도 괜찮다고 하면 이를 국민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에서도 필수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데 대해서도 경상남도 산청군의 사례를 들었다. 이준석 후보는 경남 산청군에는 1년에 50명 정도의 신생아가 태어나는데, 해당 지역에서 산부인과가 단 한곳뿐이라고 해도 1억원이 되지 않는 수익만 발생한다라며 분만을 위해 들어가는 인건비, 시설비 등을 반영했을 때 유지가 가능할 수밖에 없다. 이는 자연스럽게 국민에게 설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강연자로 나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일방적 의사정원 확대 정책을 비판하며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정부는 어떤 책임을 지고, 대학은 어떤 일을 해야 하며, 교육을 받는 사람들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가 해결되지 않으면 현 상황이 해결될 수 있지만 굉장히 어렵다고 운을 떼며 한번 쏟아진 것을 다시 온전히 충당할 수는 없다. 어떻게 새롭게 모든 것을 정비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하지만 간단하게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고 비관했다.
그러면서도 본질적인 책임은 정부가 져야 되고 의료계는 일정 부분에서 협조적인 자세를 보일 필요가 있다라며 현재 국민은 굉장히 불안한 상황에 놓여있다. 다음 정부는 안정을 위해 굉장히 노력할 것이다. 차기 정부 취임을 맞이해 의료계는 관련 부처와 적극적으로 대화를 나누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또 의사를 억압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니다라며 국가의 전반적인 정책을 추진할 때도 그렇지만 사전 조율을 제대로 해야 한다. 차기 정부는 과거의 잘못을 인식하고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사를 위해 행사장을 찾은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도 국회의원이 되기 전 변호사 시절 경험을 꺼내며 약자인 젊은의사 목소리가 사회에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지금 젊은의사와 학생들은 약자인데다 목소리가 잘 반영되지 않고 있다라며 약자의 목소리가 힘을 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창을 만들어야 하고 국회에서도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줘야 한다고 했다. 좀 더 지혜롭게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고민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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