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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자퇴' 결의 확산 조짐…의대협, 향후 방안 논의

박양명 기자2025.05.08 11:04
ⓒ의협신문
ⓒ의협신문

전국 40개 의대 대표의 자퇴 움직임이 일반 의대생에게까지 확산하는 모습이다. 수업에 복귀했다 다시 수업 거부를 결의하며 유급, 제적 등 불이익이 발생했을 때 자퇴하겠다는 뜻을 보이기도 했다. 교수들 역시 집단 유급은 막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냈다.

을지의대 본과 4학년 학생 31명은 7일 공동 성명서를 내고 40개 의대와 연대해 정부 행태에 대항한다라며 복귀를 했다가 하루 만에 다시 수업 거부 투쟁을 선언했다.

이들은 학교와 병원에서 수업을 듣고 실습을 하니 준비돼 있는 것은 단 하나도 없었다라며 복귀라는 판단이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고, 승복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본과 4학년 31명은 개인 자유의사로 자퇴원서까지 취합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정부 폭거에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앞서 40개 의대생 대표가 실명을 걸고 자퇴증을 공유하며 성명서를 낸 데 따른 여파다. 의대협 비상대책위원회는 국민에게 탄핵으로 심판당한 정부 과오는 바로 잡혀야 한다라며 최전선에서 투쟁하고 있는 의대의 결정을 존중한다. 그 과정에서 조처의 평등이 실현될 때까지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했다.

자퇴 결의에 참여하는 움직임도 속속 수면위로 올라오고 있다.

수업에 복귀했던 수도권 의대 25학번 학생도 자퇴 물결에 합류했다. 해당 학생은 학생들만 앞세우고 대책 없이 버티면 된다로 일관하는 의대협 등에 대한 불신 때문에 수업에 복귀했다라며 자퇴 결의를 보고 행동을 돌아봤다. 개인적인 양심이 내린 선택으로 자퇴 결의에 동참하기로 했다. 누구에게라도 제적에 준하는 피해가 발생하면 책임지고 자퇴하겠다고 밝혔다.

휴학 중인 수도권 의대 한 본과생 역시 학교 대표들만 자퇴한다는 의사를 밝혔는데 특정 의대에서 실제 제적이 현실화되면 자퇴 분위기가 확산될 것 같다라며 물론 나도 자퇴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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