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전공의 5월 병원 복귀 가능성 커지나…정부 "검토한다"
보건복지부가 전공의 5월 추가 모집을 검토한다고 밝히면서 전공의 수련병원 복귀에 청신호가 켜졌다. 의료계 내에서는 사직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5월 수련 재개 의향을 묻는 설문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7일 입장문을 발표 수련병원을 떠난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 의사가 확인된다면 5월 중이라도 복귀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수련 환경 개선 등 현안에 대해 당사자인 전공의들이 의견을 적극 개진해달라고 밝혔다.
휴학한 의대생들에게는 수업에 복귀를 당부한다면서 정부도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해 수업 지원과 학생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임진수 전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는 대한의학회의 요청을 바탕으로 사직전공의 5월 추가모집 요청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5월 수련 재개 의향을 조사한 것.
대한의학회는 5월 중 사직한 전공의들이 복귀한다면 매년 2월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을 볼 수 있는 여건이 되고, 전문의 시험 후 추가 수련을 받으면 전문의 자격증이 나갈 수 있는 상황이라며 9월 하반기 모집에 들어오게 된다면 전문의 시험은 수련을 마친 다음해 2월에 보게되면서 여러모로 전공의들의 피해가 커질 수 밖에없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5월 추가 모집을 정부에서 받아들이게 하려면 명분이 필요하다고 밝힌 대한의학회는 5월 전공의 모집 특례를 만들 경우 얼마나 많은 사직 전공의들이 수련 교육의 현장으로 복귀할 것인지에 대한 자료가 필요하다며 이를 근거로 정부와 이야기해 풀어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설문조사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사직 전 수련병원이 나온 사진을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5월 전공의 추가 모집을 요청하는 것에 대한 동의 여부 ▲현재 의무사관 후보생 신분으로 입영대기 상태인지 ▲올해 5월 수련 재개 시 예정 년차는 언제인지 ▲전공 과목은 무엇인지 ▲5월 추가모집 요청시 같이 논의됐으면 하는 것은 무엇인지 등이 질문에 포함됐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한 사직 전공의는 설문조사는 임진수 전 의협 기획이사가 개인으로 진행하지만 대한의학회의 요청으로 진행됐다고 한다며 설문조사는 계속 열어두고 진행되고 많은 수의 전공의들이 복귀를 원한고 있다는 분위기를 형성하고자 한다고 들었다며 고 전했다.
4일부터 진행된 설문조사는 7일 기준 사직전공의 100여명이 참여했다. 복귀하겠다고 응답한 인원은 80% 정도 수준이다.
보건복지부가 5월 수련 가능성을 열자 설문조사에 참여한 사직 전공의 40여명은 성명서 발표를 통해 입장을 전달했다.
사직 전공의들은 이제는 소모적인 갈등에서 벗어나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싶다. 끝나지 않은 갈등 속에 언제까지나 멈춰 있을 수는 없다라며 정당한 뜻과 명분으로 멈췄던 걸음을, 이제는 국민과 함께, 환자의 곁에서 다시 함께 걸어가겠다는 의지다. 함께했던 의대생들도 머지않아 사회를 책임지는 의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저희 또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장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요구한 사직 전공의들은 국회에서도 이번 의료문제를 국가적 아젠다로 인식하고 초당적 논의와 입법을 통해 근본적 해결의 길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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