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순천향대서울, 첫 '카티 치료' 환자는 미만성대B세포림프종
순천향대서울병원이 최근 여러 치료에 불응성인 미만성대B세포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첫 카티(CAR-T) 세포치료를 시행했다. 지난 2월 혈액을 채취해 미국으로 보낸 후 1개월 뒤 CAR-T세포를 환자에게 성공적으로 주입했다.
올해부터 카티 세포치료를 시작한 순천향대서울병원은 첫 환자 치료 이후 매달 23명에게 적용하고 있다.
김경하 순천향의대 교수(순천향대서울병원 종양혈액내과)는 우리 병원은 1987년, 국내에서 세 번째로 조혈모세포이식을 시작했고, 지금도 활발히 시행하고 있어서 치료과정이 비슷한 카티 세포치료를 비교적 쉽게 할 수 있었다라면서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티(CAR-T : Chimeric antigen receptor T cells) 세포치료는 환자의 체내에 있는 면역세포인 T세포를 채취한 후 이 T세포에 암세포를 찾아내는 물질인 키메라 항원 수용체 CAR를 장착하는 유전자 변형을 거쳐 다시 체내에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주입한 카티 세포는 환자 체내에서 암세포를 공격하고, 장기적으로 암세포 공격 능력을 유지한다. 암세포만 정확하게 타깃하기 때문에 정상 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한다.
치료과정은 조혈모세포이식과 유사하지만, 국내에서 치료를 하려면 해당 병원이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또 치료 과정에서도 기존 치료와는 다른 부작용들이 있어서 이에 대한 관리 및 장기적 모니터링이 중요하다.
카티(CAR-T) 세포치료는 현재 일부의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과 비호지킨림프종에서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 치료가 가능하며 기존 치료법으로 치료가 어려운 환자에서도 좋은 치료 성적을 보이고 있다.
카티 치료 기관은 최근 순천향대서울병원을 비롯 가천대길병원, 동아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국립암센터 등 5곳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기존 삼성서울병원,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고려대안암병원, 울산대병원, 가톨릭대여의도성모병원, 차의과학대분당차병원 등 모두 14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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