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고실 내 스테로이드 주사법 약물 투과율 높이려면?
돌발성 난청 같은 급성 귀질환에 주로 사용되는 고실 내 스테로이드 주사법의 약물 투과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3% 고장성(고농도) 식염수가 보조제로 유용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박시내 가톨릭의대 교수(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한재상 교수(은편성모병원 이비인후과)팀은 고실 내 스테로이드 주사법의 약물 투과율을 높이기 위한 보조제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급성 귀질환 고실내(중이강내) 약물 전달 투과도 향상을 위한 물질 개발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박시내 교수팀은 동물실험 결과, 3% 고장성 식염수가 덱사메타손 스테로이드제의 보조제로서 고막 안쪽의 내이(Inner Ear)에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된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이 연구는 최근 열린 제70차 대한이과학회 학술대회(4월 56일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최우수 연제상을 받았다.
급성 귀질환 중 대표질환인 돌발성 난청은 갑자기 청력이 떨어지는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응급질환으로 분류된다. 시끄러운 소음에 노출되지 않았는데도 발생하며,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청력을 잃을 수 있는 돌발성 난청은 면역력 저하나 극심한 과로와 스트레스로 갑자기 발생하는 게 특징이며, 빨리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청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만약 한쪽 귀에서 갑자기 난청이 발생하거나, 귀에서 삐~ 하는 이명(귀울림)이 난청과 함께 나타난다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돌발성 난청의 가장 중요한 치료는 스테로이드 치료이며 초기 치료는 증상 발생 14일 이내에 시행해야 한다. 스테로이드는 많은 임상연구에서 돌발성 난청의 치료에 의미 있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달팽이관과 청각신경의 염증성 반응을 감소시키고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
고실 내 스테로이드 주사는 전신적 부작용을 줄이면서 내이의 국소 스테로이드 농도를 높일 수 있다. 다만 투여된 약물이 귀 안 달팽이관으로 충분하게 들어가지 못하는 한계가 있어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한재상 교수는 돌발성 난청은 병명처럼 전조증상 없이 수 시간에서 23일 내 갑자기 청력이 떨어지는 응급질환으로 최근 특히 20대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환자들이 돌발성 난청과 같은 급성 귀 질환으로 청력을 잃지 않도록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90년 창립한 대한이과학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귀 질환 전문 학회로, 귀 건강 연구와 학술 활동을 통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협력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면서 세계이명학술대회 2025 서울(15일18일서울드래곤시티)도 유치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30개국 500여명의 전 세계 이명 전문가가 참석해 최신 의료 기술과 연구결과를 공유하며, 과학을 통해 새롭게 정립된 이명 완치의 개념과 새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문의 : ☎ 02-3476-7700tri2025seou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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