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인공관절 시장 파고든 로봇수술...급성장 배경, 제한점은?
중증고난도 수술의 점유물로 여겨졌던 로봇수술이 인공관절 시장도 빠르게 장악해 나가고 있다. 높은 정밀도와 수술 후 회복 기간 단축 등을 무기로 몸집을 불려가는 분위기다. 다만 한국인을 포함해 아시안 임상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점은 제한점으로 꼽힌다.
한국스트라이커는 29일 서울 본사에서 인공관절 로봇수술을 주제로 미디어 아케데미를 열었다. 한국스트라이커는 국내에 인공관절 수술 로봇인 마코 스마트로보틱스를 공급하고 있다.
한국스트라이커에 따종면 인공관절 로봇수술 시장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로봇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 건수는 2019년 전체 수술의 6% 수준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20% 수준까지 올라섰다.
인공관절 수술 5건 중 1건이 로봇수술로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국내 유통되는 인공관절 로봇으로는 스트라이커의 마코, 큐렉소의 큐비스 조인트, 스미스엔네퓨(영국) 나비오 등이 있다. 점유율 1위는 마코, 국내 로봇수술의 절반 이상이 마코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스트라이커의 설명이다.
마코는 2016년 처음으로 국내에 도입되어 현재 서울대학교병원한림대 강남성심병원빛고을전남대병원창원경상대병원한림대 강동성심병원순천향대 천안병원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힘찬병원 등의 병원에서슬관절치환술슬관절반치환술고관절전치환술에 사용되고 있다.
인공관절 로봇 수술의 강점은 높은 정밀도와 짧은 수술 후 회복기간 등이다.
에린 브뢰스크 스트라이커 동아시아지역 총괄 부사장은 로봇수술은 수술 시간이 짧고, 출혈이 적으며, 수술 후 진통제 등 약물 복용도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면서 수술 후 3일 후에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빠른 회복과 일상복귀를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술 6년 후 기준 재수술율 또한 일반 수술군은 3%를 기록한 반면, 마코 시행군은 1.6%로 낮았다면서 로봇수술이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장기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른 로봇수술에 비해 낮은 비용도 시장 확장을 도왔다. 통상 일반수술의 수십배에 달하는 여타 로봇수술과 달리, 인공관절 로봇수술 비용은 기존 수술의 1.5배 정도다. 다른 로봇수술에 비해 비용 장벽이 낮다는 의미다.
급속한 시장 확장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대상 임상데이터 등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은 제한점으로 꼽힌다. 현재 마코의 주요 임상데이터는 영국과 호주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서양인과 골격이 다른 아시안, 특히 최근 급격한 시장 확장이 이뤄지고 한국인의 특성을 반영한 연구데이터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
이에 대해 에린 브뢰스크 부사장은 한국에도 투자를 확대해 현재 6가지 관련 연구과제를 진행 중이며, 중간 확인결과 글로벌과 마찬가지로 환자의 고통이 줄어들고, 입원기간이 단축되는 등의 효과가 확인되고 있고 환자의 만족도도 높았다면서 관련 연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모아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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