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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정치적' 영향력 확대 나선다…회비도 5만원 인상 

박양명 기자2025.04.27 14:38
ⓒ의협신문
김교웅 의협 대의원회 의장이 2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기대의원총회를 주관하고 있다. [사진=이정환 기자] ⓒ의협신문

대통령 선거가 4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의료계가 정치적 영향력 확대에 힘을 쏟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전공의 지원을 위해 회비를 5만원 더 내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2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77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대의원회는 의협 산하에 의료환경개선추진 준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는 전라북도의사회와 대전광역시의사회에서 제출한 안건을 통합, 반영한 결과다. 이들 의사회는 의협은 의사의 권익을 보호해야 하는 이익단체라며 2000명 의대정원 증원이라는 의료농단 사태로 의료계는 끊임없이 절망하고 있다. 악법 저지 등 여러 가지 역할을 하려면 의협뿐만 아니라 지역의사회 역할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동시에 대의원회는 울산광역시의사회 건의를 반영해 의료계 정치력 강화도 의결했다. 울산시의사회는 의사들은 정치적으로 정당에서 영향력이 없다라며 당내에서 지역 국회의원 공천 여론조사에도 참여하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안건은 149명 중 148명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했다. 1명은 기권했다. 의료환경개선추진위원회와 정치력 향상은 의협 집행부에 위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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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의원회는 투쟁회비를 특별회계로 분리하고 5만원 인상하기로 의결했다. [사진=이정환 기자] ⓒ의협신문

의협 회비도 올리기로 했다. 고유사업회계 내 투쟁회비를 특별회계로 분리하고 5만원 인상하기로 의결했다. 특별회비는 주로 전공의 지원에 사용하기로 했다. 주로라는 단어를 넣어서 다른 의료 현안에서 일부분 사용할 수 있도록 여지를 뒀다.

162명의 대의원 중 135명이 찬성(반대 21명)의 뜻을 보내 회비 인상안은 대의원회를 통과했다.

박명하 의협 상근부회장은 집행부가 구성된 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회비 인상안을 꺼내게 된 것이 죄송하다라며 현안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지역에서 향후 정책 대응에 대해 공감해 준 부분도 있고, 현 상황에서 고통받고 있는 회원에 대한 지원대책이라는 점에 공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회장 선거권도 완화됐다. 선거일이 속한 해의 회계연도를 제외한 최근 2년간 연회비를 1년간으로 완화했다. 대의원회는 젊은세대나 의협에 무관심한 회원의 참여율 제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며 차후 선거권 완화 조치에 따른 회비 증감 영향력에 대해 가상 시나리오를 준비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150명의 대의원 중 절반이 넘는 81명이 찬성(반대 67명, 기권 2명)하면서 아슬아슬하게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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