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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플 플러스

대선정국 속 의협 찾은 국회의원들, 키워드는 '대화·수습'

홍완기 기자2025.04.27 10:58
(왼쪽 위부터)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구갑),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대전 서구),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대전 유성구을) ⓒ의협신문
(왼쪽 위부터)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구갑),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대전 서구),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대전 유성구을) ⓒ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 정기 대의원 총회가 27일, 27년만에 서울이 아닌 대전에서 열린 가운데 대선 정국에 돌입한 정치계 여야 인사들이 대의원 총회장을 찾았다.

키워드는 대화와 혼란 수습. 국회의원들은 의료대란 장기화에 대한 안타까움과 해결책을 위한 노력, 의료계에 대화와 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 요청 등을 쏟아냈다.

대전 지역구 의원 3명과 함께 대선 출마를 선언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같은 당 이주영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김미애 의원이 행사장에서 직접 축사를 전했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은 대한민국 의료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오랜 시간 누적된 구조적 문제와 현장의 피로가 존재한다며 필수의료 인력 부족, 지역간 의료 불균형, 전공의 기피과목 문제 등을 꼽았다.

김미애 의원은 모든 과제 앞에서 의료계와 정부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의 길목에 서 있다. 의료계가 국민을 위한 변화라는 큰 틀 안에서 더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함께 길을 모색해 주시길 기대한다면서 국회 또한 책임을 다하겠다. 의료계가 정책 결정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진정한 협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가교 역할을 충실히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의협신문
대선 정국에 돌입한 정치계 여야 인사들이 27일 대한의사협회 대의원정기총회장을 찾았다.ⓒ의협신문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는 선거법으로 인해, 축사를 하지 못함에도 직접 대의원회 행사장을 찾아 인사를 전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의사 출신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은 환호 속에 마이크를 잡은 뒤 이준석 후보님이 못하는 만큼 두배로 축사를 하겠다며 입을 열었다.

이주영 의원은 의사 출신으로 축사를 진행하는 내내 의료계를 우리라고 칭했다. 유일하게 의사윤리강령 낭독 시간에 함께 일어나 선서를 하는 모습이 조명되기도 했다.

지난 1년간 많은 일이 있던 것에 비해 큰 변화가 있었던 것 같진 않다. 안타까움과 큰 책임감이 든다. 저를 찾아주었던 수많은 전공의, 의대생들의 눈을 기억한다. 그들을 위해 애썼던 의협과 여러 선배님들의 눈을 기억한다면서 우리가 모두 함께 이야기했던 것은 단 하나였다. 제대로 일하고, 배우고 싶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의사윤리강령이 동료에 대한 존경과 신의,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윤리성과 과학성, 마지막엔 우리의 자유 의지로라는 말로 끝난다는 사실을 전하면서는 우리가 봐야할 가장 국극적인 지향점이다. 이는 의료계만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국민, 대한민국이 쌓아가야할 방향이라고말했다.

이주영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에는 낡은 정치에 대한 근치적 절제가 필요하다. 사회 전반, 경제와 교육과 문화에 대한 심폐소생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우리는 새로운 피를 수혈해야 한다며 여러분과 함께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서겠다고 강조했다.

(가장 왼쪽)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이 의사윤리강령 낭독 시간에 일어나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의협신문
(가장 왼쪽)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이 의사윤리강령 낭독 시간에 일어나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의협신문

올해 의협 대의원 정기총회가 27년만에 대전에서 열린 만큼, 대전 지역구 의원 3명이 직접 찾아 환영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의원들은 모두 대전을 찾은 의협 대의원들에 대해 감사로 축사를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구갑)은 축사에서 의료사태 등 일련의 혼란은 정책에 대한 타당한 논리와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직접적 언급은 없었지만 논리와 이유를 알 수 없는 결과가 나왔기에 아무도 납득할 수 없었다며 윤석열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으로 비롯된 의료사태를
조명했다.

조승래 의원은 대통령 선거가 40일도 남지 않았다. 정치권에선 선거 시기 하루는 천년과 같다고 한다. 물리적 시간은 짧지만 정치적사회적 시각은 매우 크다는 의미라면서 이 시간을 통해 압축적으로 합리적 이성과 논리에 기초해 현재 혼란을 수습할 수 있는 그런 방안들을 만들어 간다면 이 혼란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그 누구도 패자가 되지 않고 누구나 승자가 될 수 있는 그런 설계를 할 수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가져본다고 전했다.

ⓒ의협신문
대선 정국에 돌입한 정치계 여야 인사들이 27일 대한의사협회 대의원정기총회장을 찾았다.ⓒ의협신문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대전 서구)은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서 1년간 의료계를 살펴봤을 때, 의료인들이 많이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냈던 걸 기억한다며 의료대란 이후 의료계가 겪어온 고난의 시간을 공감했다.

장종태 의원은 2000명 의대 증원을 내리면서 사전 대화 과정이 짧았다. 결국 의료인들을 이해시키거나 대화의 장으로 불러내기엔 역부족이었던 상황이었다며 일단 대화의 물꼬는 트였다. 대화의 장에 나와서 진정성을 가지고 깊이 있는 대화가 진행돼야하는 시점이다. 의료인 여러분들이 정부와의 대화를 좀 더 적극성을 가지시고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대전 유성구을)은 의료사태를 겪으면서 대한민국에서 아주 평범한, 보통의, 안원한 하루를 보낸다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힘든일이라는 걸 배웠다며 국민들의 평범한 하루를 지키기 위해 묵묵히 헌신해주신 의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황정아 의원은 현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음을 언급하면서 여러분이 하시는 모든 일을 입법과 예산, 정책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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