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복지부 공무원 이름 다 사라졌다, 장관까지…왜?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 소속 공무원 이름이 일제히 사라졌다. 실명 대신 직책과 담당업무만 표기되면서 각 부서의 업무 담당자를 확인하기 어려워지는 등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각 부서별 직급, 담당업무, 전화번호만 표기하고 업무 담당자의 이름을 홈페이지에서 삭제 조치했다.
민원인들의 공격이 많아지는 상황 속에서 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사망 피해를 입는 사레들이 다수 발생하자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민원 담당 공무원 포함 모든 공무원들에 대한 민원인 공격이 많아지는 상황에 대한 개선방안을 지난해 5월 발표했다며 최근 실명 삭제 조치는 해당 대책의 후속조치다. 발표 후 약 1년 가까이 논의 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를 포함해 업무담당 실무자들의 실명을 공개하지 않은 행정 각부는 총 18개 중 7개다.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환경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포함된다.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법무부 등 11개의 행정 각부는 여전히 업무담당자의 실명을 공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연관이 있는 질병관리청 역시 담당자들의 실명을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실명을 공개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보건복지부는 민원을 많이 받는다. 부처별로 민원받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시기에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실명을 일부도 아니고 모두 비공개 조치하는 것은 혼란을 줄 수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럼에도 복지부는 현행을 유지하겠다는 기조다. 담당업무와 전화번호는 그대로 있어 연락을 아예 못하게 막은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다.
의료계 관계자는 악성 민원으로 보호하고자 하는 취지에는 동감한다면서도 다만, 실무자의 실명을 다 지운 의도에는 의문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다. 복지부와 업무관련 소통을 하는데 실무자를 파악하지 못한 채 진행해야한다는 것에 대한 혼선은 생길 것 같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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