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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돌 맞은 국산 유착방지제 '가딕스', 현장 평가는

고신정 기자2025.04.24 10:47
ⓒ의협신문
사진 왼쪽부터 강상욱 연세의대 교수와 김태중 성균관의대 교수

국산 기술로 개발된 유착방지제로 올해로 출시 20돌을 맞은 가딕스(Guardix)가 임상현장에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제네웰과 한미사이언스가 지난 22일 가딕스 출시 20주년을 맞아 개최한 간담회에는 현장 의료진들이 직접 참석해, 가딕스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김태중 성균관의대 교수(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을 받은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 환자에게 가딕스를 투여하고 3개월 후 복부초음파를 실시한 결과, 모든 대상자에서 유착은 물론 상처 파열수술 부위 감염 등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그 안전성을 강조했다.

강상욱 연세의대 교수(세브란스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는 갑상선 수술 후 유착방지제를 사용하면 유착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어, 연하곤란이나 목 운동의 불편함 같은 유착 관련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유착이 줄어들면 배액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착방지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가딕스는 갑상선 절제술 후 배액량 증가나 입원 기간 연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갑상선 절제술 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딕스는 수술 후 조직이나 장기가 비정상적으로 달라붙는 유착 현상을 억제하는 의료기기로, 2005년 제네웰이 국산 기술로 처음 개발해 시장에 선보였다. 한미사이언스가 국내 마케팅과 영업을 맡아 제품 성장을 견인했다.

제네웰과 한미사이언스는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매출 확대를 도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제네웰은 필름 타입 제품 개발에 주력하며 유럽 CE MDR인증을 획득,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며, 한미사이언스는 중소형 병원 맞춤형 프로모션을 강화해 니치마켓을 공략해 나가기로 했다.

한상덕 제네웰 대표이사는 유착방지제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시절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 끝에 국산 기술 유착방지제를 선보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 혁신으로 더 나은 의료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신준섭 한미사이언스 본부장은 가딕스는 지난 20년간 수술 현장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며 국내 유착방지제 시장을 선도해 왔다며 한미사이언스는 제네웰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의료진의 신뢰를 더욱 확대하고, 중소형 병원 맞춤 마케팅 전략과 글로벌 진출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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