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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플 플러스

'베스레미' 보험급여 적용…"이번엔 꼭"

이영재 기자2025.04.21 10:21
한국혈액암협회는 19일 진성적혈구증가증 환자 대상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메디컬 멘토링'을 통해 적혈구증가증의 치료와 합병증 예방에 대해 설명하고, 베스레미의 보험급여 상황을 공유했다. 윤석윤 순천향대서울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한국혈액암협회는 19일 진성적혈구증가증 환자 대상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메디컬 멘토링을 통해 적혈구증가증의 치료와 합병증 예방에 대해 설명하고, 베스레미의 보험급여 상황을 공유했다. 윤석윤 순천향대서울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진성적혈구증가증 치료제 베스레미(로페그인터페론 알파-2b)에 대한 보험급여 적용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베스레미는 지난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이후, 2023년 건강보험 급여 신청이 한 차례 보류됐으나, 2024년 3월 재신청을 통해 현재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급여기준이 설정됐으며, 최근 경제성평가까지 마친 상태다. 이에 따라 베스레미의 급여화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지만,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환자들은 급여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 함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역시 혼재된 상황이다.

진성적혈구증가증은 골수의 체세포돌연변이가 골수기능을 비정상적으로 활성화시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이 과다하게 생성되는 희귀 혈액암으로 2023년 기준 국내 진성적혈구증가증 환자수는 4995명에 이른다. 골수 내 혈액세포를 비정상적으로 생산하면서 혈전증, 색전증 등 심장계 합병증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골수섬유증, 급성골수성백혈병 등 악성 혈액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치명적 질환이다. 저위험군과 고위험군을 구분하며, 현재 보험급여가 되는 치료제로는 하이드록시우레아 뿐이다.

그러나 하이드록시우레아에 불응하거나 부작용으로 복용이 어려운 환자들은 치료 대안이 없어 질환이 급속히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하이드록시우레아에 내성을 나타내는 환자들의 기대여명은 평균 1.2년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새로운 치료 옵션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국혈액암협회는 19일 진성적혈구증가증 환자 대상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메디컬 멘토링을 통해 적혈구증가증의 치료와 합병증 예방에 대해 설명하고, 베스레미의 보험급여 상황을 공유했다.

이날 강연을 맡은 윤석윤 순천향의대 교수(순천향대서울병원 종양혈액내과)는 베스레미는 국내 임상에서 치료 이력과 관계없이 완전혈액학적반응(CHR) 및 분자학적반응(MR)에서 우수한 결과를 입증했다라면서 특히 하이드록시우레아 불응 또는 불내약성 환자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치료제임에도 급여 미적용으로 접근이 제한돼 있다. 조속한 급여 적용을 통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제때 치료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질의응답에서는 하이드록시우레아 복용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제약, 혈구 수치 조절 실패로 인한 질환 진행 우려 등 실질적인 고충을 나누는 한편, 베스레미의 치료 효과와 급여화 일정 등에 대해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박정숙 한국혈액암협회 국장은 베스레미 급여화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라면서 급여 적용이 지연되면서 환자들은 질환의 진행에 대한 불안, 삶의 질 저하 및 경제적 부담을 동시에 겪고 있다. 하루속히 급여가 적용돼 보다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협회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95년 설립된 한국혈액암협회(www.kbdca.or.kr)는 백혈병 환자들을 주축으로 설립된 비영리공익법인(보건복지부 인가)이다. 혈액질환 및 암 환우들의 조속한 완치와 일상 복귀를 돕고자 암 환우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 정서 지원, 의료진과 함께 하는 교육상담, 세미나 등 다양한 투병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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