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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8명 되돌린 정부에 의협 "이제라도 정상으로 한 걸음"

박양명 기자2025.04.17 16:06
ⓒ의협신문
김성근 의협 대변인 ⓒ의협신문

교육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3058명, 원점으로 되돌렸다. 대한의사협회는 같은 날 만시지탄이지만 이제라도 정상으로 돌아가는 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긍정 평가했다.

의협 김성근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근거 없이, 교육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증원 정책은 잘못된 것이라며 정부 발표가 학생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조금씩 풀려나가고 있다고 본다. 학생에게 피해가 안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가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총리실 등과 의협이 꾸준히 대화해온 결과라는 점도 짚었다. 그는 의협이 열심히 움직인 결과라고 이해해 주길 바란다라며 늦었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고 한다. 많지 않은 시간 동안 빠르게 진행돼 학생들이 수업에 돌아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의협은 정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고 의료계 목소리를 사회에 전달하기 위한 행동에도 나선다. 아직 의료계가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의료개혁 과제는 여전히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8월과 올해 3월 두차례에 걸쳐 의료개혁 실행방안을 발표했고 16일에는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관련 공청회까지 진행했다.

김 대변인은 현재 정부는 새로운 의료개혁 사업을 지속할 동력이 부족하다라며 지금은 의료개혁 과제 추진을 멈추고 정리한 후 추후 의료계와 지속 가능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우리나라 의료 문제는 의료계도 공감하고 있는 만큼 해법을 다르게 찾아야 한다고 했다.

정원은 일단 내년이라도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다른 의료개혁 과제가 계속 추진되고 있는 만큼 의협은 20일 남대문 일대에서 의료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궐기대회를 기획하고 있다.

교수, 전공의, 개원의 등 의료계 전 직역에서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며, 특히 의대생이 대거 참여한다. 전국 시도의사회에서 각 지역 의대생 대상 참여 인원 조사 결과 6000여명이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병원과 학교를 떠난 전공의와 의대생이 제도의 문제점을 짚기 위해 대규모로 결집하는 행사는 처음이다.

김성근 대변인은 국민에게 의사들이, 의대생이 왜 이렇게 힘든 길을 가고 있는가 알리기 위한 집회라며 한번 잘못 만들어진 제도는 수십 년을 어렵게 한다. 지금 조금 어렵고 힘들더라도 의료체계가 바로 서고 유지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조금이라도 더 목소리를 내고자 준비하는 집회라고 설명했다.

그는 집회는 회원 목소리를 가장 크게 낼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다. 집회에서 다양한 연대사를 통해 의료계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 정부가 들어서기 전 현재 문제를 해결하고 정상으로 돌아가는 발판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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