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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플 플러스

"세계 당뇨병 환자 10명 중 4명, 환자인지도 몰라"

이영재 기자2025.04.16 08:49

전 세계 당뇨병 환자는 5억 8900만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2억 5200만명(42.8%)은 자신이 환자라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당뇨병연맹(IDF)이 세계당뇨병총회(IDF World Diabetes Congress710 태국 방콕)에서 IDF 당뇨병 아틀라스 최신판을 공개했다.

IDF는 당뇨병의 예방치료, 당뇨병환자들의 삶의 개선을 위해 1950년 설립된 초국가적 조직으로, 세계 160개국 240개 당뇨병학회 및 환자단체가 가입돼 있다.

IDF에서 지난 2000년 처음 발표한 당뇨병 아틀라스는 전 세계 당뇨병 현황과 사망률, 의료비 지출 등을 토대로 편찬돼 가장 권위 있는 자료로 꼽힌다.

각국 전문가로 구성된 편찬위원회가 집필한 이번 당뇨병 아틀라스는 지역별 당뇨병 유병률 및 의료비 지출 변화, 진단되지 않은 당뇨병 등을 다루고 있다.

먼저 환자 수를 살펴보면 전 세계 성인(2079세) 당뇨병환자는 5억 8900만 명에 이른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카리브해 지역의 인구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이며, 2050년에는 8억 53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해마다 340만명이 당뇨병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성인 8명 중 1명은 2형당뇨병으로 발전할 위험이 큰상태라는 지적이다.

소아청소년의 1형 당뇨병 숫자도 180만명에 이른다.

의료비 지출 역시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 당뇨병 관련 의료비 지출은 2021년 9660억 달러에서 2024년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했다.

당뇨병 아틀라스 공동 편찬위원장을 맡은 에드워드 보이코 워싱턴의대 교수는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당뇨병에 대처하려면, 당뇨병을 예방하고 급증하는 유병률을 지속적으로 감시하는 등 그 심각성을 더 깊이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터 슈바르츠 IDF 회장(독일 드레스덴의대)도 이번 연구결과는 당뇨병에 대처하기 위해 국가 및 전 세계적 차원에서 과감한 조치가 시급히 이뤄져야 함을 의미한다라면서 전 세계 당뇨병환자 절반 가까이진단받지 않은 상황인 만큼, 각국 정부는 당뇨병 검진 및 조기 진단, 교육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정부와 의료계, 교육계, 기술 및 민간 분야가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관심을 두고 당뇨병 극복을 위해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지 않는다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한당뇨병학회에서 발표한 2024 당뇨병 팩트 시트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30세 이상 성인 당뇨병환자는 533만명이다. 당뇨병 아틀라스 최신판은 IDF 당뇨병 아틀라스 웹사이트(https://diabetesatla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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