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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사대표들 한자리 모였다 "의개특위 해체하라" 결의

박승민 기자2025.04.13 16:06
ⓒ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가 의료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13일 진행했다.ⓒ의협신문

대통령이 탄핵됐다 의개특위 해체하라, 의료붕괴 책임자들 즉각 사퇴하라, 윤석열표 의료개악 국민이 무너진다, 정상적인 의대교육 교육부가 책임져라.

전국 의사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의사협회는 의료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13일 의협 회관에서 진행했다. 그동안 의료농단 사태 경과를 짚고 의료농단을 일으킨 책임자들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날 대회에서 낭독된 결의문에는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즉각 해체 ▲의료계 제안 논의할 수 있는 공식 테이블 마련 및 의협과 보건의료정책 전반 재설계 ▲의대생과 전공의 대상 위헌적 행정명령에 정부의 공식 사과 및 학습권과 수련권 회복을 위한 실질적이고 책임 있는 조치 시행 ▲교육부는 교육 불가능한 의대에 입학정원 조정을 포함한 현실적 대안 즉각 제시 ▲의협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한민국 의료를 다시 회복하기 위한 대전환의 길에 국민과 함께 할 것이며 의료의 본질과 가치를 훼손하는 어떤 시도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성근 의협 대변인은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일선 의료현장은 일방적이고 비상식적인 정책 추진의 결과로 황폐해졌으며, 의학을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은 학습권을 침해받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의료수준을 자랑하던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은 일년여 만에 붕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료는 정치의 도구가 될 수 없다며 의료정책은 사회적 합의와 전문가 중심의 과학적 판단을 기반으로 해야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강행이 아니라 복원이다고 덧붙였다.

ⓒ의협신문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의협신문

김택우 의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정부는 이번 탄핵 인용을 계기로 반드시 의료계의 올바른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특히 잘못된 의료농단으로 인해 그간 큰 피해를 감수해 온 젊은 의사들과 의대생들이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정상적인 환경에서 수련과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의대증원과 필수의료정책패키지 등 불합리한 의료정책 역시 재논의돼야한다고 주장한 김택우 회장은 이번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의료정책 추진의 정당성은 소멸됐다며 정부는 그간의 과오를 인정하고 의료의 정상화를 위한 합리적 의료 정책을 펴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교웅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공의와 학생들이 원하는 미래의 의료환경을 만드는데 집중해야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국 의사대표자들이 모여 지혜를 모으고 앞으로 10년 후 젊은 의사들이 직업에 프라이드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는 논의가 되길 바란다며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함께 논의하고 환자들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들어가는 기초가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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